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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덕봤다…손보사 車보험 4년 만에 흑자 전환
입력: 2022.04.18 13:56 / 수정: 2022.04.18 14:53

지난해 자동차보험 영업이익 3981억 원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2개 보험회사의 자동차보험 영업이익은 3981억 원으로 집계됐다. /더팩트 DB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2개 보험회사의 자동차보험 영업이익은 3981억 원으로 집계됐다. /더팩트 DB

[더팩트│황원영 기자] 국내 손해보험사 자동차보험 실적이 손해율 개선에 힘입어 4년 만에 흑자전환했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2개 보험회사의 자동차보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780억 원 증가한 398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자동차보험 영업이익은 2017년 이후 4년 만에 흑자전환했다.

손해율이 큰 폭으로 개선되며 흑자전환을 이끌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1.5%였으며 합산비율은 97.8%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대비 각각 4.2%포인트와 4.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2017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코로나19에 따른 사고율 하락으로 손해액은 소폭 증가한 데 반해 보험료 인상과 가입대수 증가로 보험료 수입이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결과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시장 규모(원수보험료 기준)는 20조2774억 원으로 전년 대비 3.7% 성장했다. 자동차보험 시장 규모가 20조 원을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이다. 원수보험료 증가율은 3.7%로 전년 집계된 11.6%보다 크게 둔화했다. 이는 전년 보험료가 인상된 데 따른 기저효과에 기인한다.

시장점유율은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 대형 손보사 4곳이 84.7%를 차지했다. 대형 손보사 점유율은 2013년 72.9%에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악사손해보험·하나손해보험·캐롯손해보험 등 온라인 손보사 3곳의 시장점유율은 2020년 5.3%에서 지난해 5.9%로 소폭 오르면서 약진했다.

금감원은 올해 1분기까지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77.7%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코로나19 종식 이후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향후 운행량 증가에 따른 손해율 상승 동향을 면밀히 살피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내년 시행될 경상환자 보상프로세스를 통한 보험금 누수 방지, 보험료 조정을 통해 보험료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감독해 나갈 계획이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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