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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 카메라에 S펜까지?"…'갤럭시Z폴드·플립4' 어떻게 바뀌나
입력: 2022.04.19 00:00 / 수정: 2022.04.19 00:00

8월 4세대 폴더블폰 출시 전망…SW 안정화는 필수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4·플립4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갤럭시Z폴드4 예상 렌더링 이미지. /폰아레나 캡처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4·플립4'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갤럭시Z폴드4' 예상 렌더링 이미지. /폰아레나 캡처

[더팩트|한예주 기자] 8월 공개가 유력하게 점쳐지는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4·플립4'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최근 GOS(게임 최적화 서비스)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만큼 업계는 삼성전자가 외관보단 스마트폰 두뇌에 해당하는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와 카메라 등 성능 개선에 집중할 것으로 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갤럭시Z폴드3·플립3'의 후속작 '갤럭시Z폴드4·플립4'(가칭)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삼성전자 폴더블폰 출시 시기를 고려했을 때 8월 출시가 유력하다. 지난해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가 폴더블폰 성공적으로 대중화를 이끈 만큼 업계의 관심은 삼성전자가 올해 자사 플래그십(최상위기종) 계열에 신형 폴더블폰을 포함시킬지에 쏠린다.

먼저 '갤럭시Z폴드4'에는 '갤럭시S22' 시리즈와 같은 광학 3배 줌을 지원하는 1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가 장착될 전망이다. 전면에는 1000만 화소 카메라가 적용된다.

전작 '갤럭시Z폴드3'는 2배 광학 줌을 지원하는 1200만 화소 망원 카메라를 갖췄으며 전면 카메라는 400만 화소였다. '갤럭시Z폴드4' 망원 카메라는 '갤럭시Z폴드3'보다 화소수는 떨어지지만 더 먼 거리까지 사진 촬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힌지(경첩) 부분은 전작보다 훨씬 얇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IT 팁스터(정보유출자) 앤써니(TheGalox_)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힌지가 두 개 달린 폴드3과 달리 폴드4는 전작과 달리 가운데 부분에 하나의 힌지만 적용될 것"이라며 "제작 비용은 줄이면서도 가볍고 더 튼튼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향상된 울트라 씬 글래스(UTG) 등을 적용해 화면 주름은 더 펴지고 폴더블폰 최초로 S펜을 꽂을 수 있는 슬롯이 탑재될 것이란 관측이다. 하지만 지문인식은 전면 디스플레이에 내장되는 방식(인디스플레이)이 아닌 전작처럼 측면 전원버튼에 지문인식 센서를 적용하는 방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

또 다른 폴더블폰인 '갤럭시Z플립4'는 반으로 접었을 때 나오는 외부 화면이 2인치대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Z플립3' 커버 디스플레이 크기는 1.83인치다. 신작에서는 전작보다 더 큰 화면에서 △삼성페이 결제 △셀카 △문자 메시지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새 스마트폰은 힌지에 전·후면 카메라를 대체할 수 있는 '회전형 카메라' 두 개를 배치할 수도 있다.

네덜란드 IT매체 '렛츠고 디지털'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에 출원한 특허를 근거로 새로운 형태의 카메라 들어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당시 특허 출원 내용에는 '힌지 부분에 회전식 카메라가 배치된 폴더블 전자기기'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업계에서는 GOS 사태를 제대로 잡기 위해서 AP가 가장 먼저 개선돼야 한다고 말한다. 사진은 갤럭시Z플립3. /남윤호 기자
업계에서는 GOS 사태를 제대로 잡기 위해서 AP가 가장 먼저 개선돼야 한다고 말한다. 사진은 '갤럭시Z플립3'. /남윤호 기자

이번 신작 출시 때는 기존 폴더블폰으로 아쉬운 점으로 지적됐던 카메라와 작은 외부화면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두뇌 역할을 하는 'AP'도 개선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국내 '갤럭시S22' 시리즈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 1세대'가 들어갔는데, 발열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해 GOS 사태를 촉발했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최근 수년간 불거진 퀄컴의 스냅드래곤 발열문제를 '원가절감' 차원에서 소프트웨어로 잡으려다 소비자들의 불만을 샀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GOS 사태는 삼성전자의 AP 설계·제작 능력이 떨어져 발생한 문제"라며 "퀄컴 스냅드래곤과 삼성 엑시노스의 많은 발열을 억제하기 위해선 고급 방열판을 넣어야 하는데 이게 고스란히 원가 부담으로 이어져 (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로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해외에서도 갤럭시S22의 AP '엑시노스2200' 문제로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오류가 발생한 만큼, 신뢰도 회복을 위해 개선된 AP가 하루빨리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최근 들어 중국 샤오미·오포·리얼미·비보같은 중국 스마트폰 사총사도 똑똑해지고 있다. 이미 오포가 지난해 출시한 폴더블폰 '파인드N'에는 '갤럭시Z플립3·폴드3'에 들어간 '퀄컴 스냅드래곤888'이 탑재됐다"며 "여러 경쟁 속에서 '갤럭시Z폴드·플립4'가 돋보이기 위해서는 디자인만큼이나 발열해결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 하반기 폴더블폰에도 GOS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가 소비자 안전을 강조한 점, 폴더블폰이 바(bar)형 스마트폰 대비 발열을 줄이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에서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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