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伊 30대 '최고 기업'에 국내기업 유일하게 포함
삼성전자 에어컨과 히트펌프 보일러,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등 대형가전이 이탈리아 소비자 70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기업·브랜드 조사에서 1위에 오르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삼성전자 제공 |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삼성전자 에어컨과 대형가전(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오븐, 식기세척기, 쿡탑)이 이탈리아 소비자 70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유럽 조사기관인 ITQF(Institute for Quality & Finance)가 전 세계 500개 기업·브랜드에 대해 이탈리아 소비자 70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이탈리아 내 기업·브랜드 편의성 관련 조사로는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은 '최고의 가격 대비 품질 2022' 조사에서 에어컨과 대형가전 부문에서 각각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아울러 올해 처음으로 조사한 히트펌프 보일러 부문에서는 2위에 선정됐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에어컨은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직바람 없는 '무풍에어컨'이 사용 편의성과 냉방 효율에서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호평받았다.
대형가전은 소비자 개개인의 취향에 맞춰 패널 선택이 가능한 '비스포크 냉장고', 사용자가 자주 쓰는 기능을 알아서 제안해주는 세탁기·건조기 'AI 컨트롤(국내명 비스포크 그랑데 AI)', 한 번에 두 가지 요리를 각기 다른 온도로 조리할 수 있는 '듀얼쿡 플렉스 오븐' 도입으로 소비자 만족도가 상승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부문별 순위와 별도로 '30대 우수기업' 명단에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누텔라, 아마존, 넷플릭스, 보쉬, 니콘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는 가전 외에 TV, 스마트폰, 스마트 워치, 노트북 평가에서도 일제히 1위에 올랐다.
이강협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올해는 삼성전자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무풍에어컨을 현지 소비자들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며 "이탈리아 친환경 재생에너지 솔루션으로서 주목받는 히트펌프 보일러 시장도 함께 공략해 냉난방 시장에서 동시에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 대형가전은 지난 2017년 이후 줄곧 이탈리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빌트인 제품도 같은 해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출한 이후 지난해 기준 매출이 약 7배나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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