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경현 기자] 14일 국내 증시가 고전하다 강보합에 마쳤다. 코스피는 개인과 기관이, 코스닥은 개인이 '사자'를 취해 하락세를 방어했다. 삼성전자는 1.7% 넘게 빠지며 다시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1%(0.22포인트) 오른 2716.71을 가리켰다.
코스피는 오전 중 2700선까지 밀리며 하락했다. 오전 장중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1.25%에서 1.50%로 인상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아 낙폭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개인은 863억 원, 기관은 1580억 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527억 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서로 엇갈린 방향을 가리켰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75%(1200원) 내린 6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SK하이닉스(-2.65%), 삼성전자우(-1.30%), 현대차(-1.93%), LG화학(-0.77%)이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2.32%), 삼성바이오로직스(+3.84%), 네이버(+0.81%), 카카오(+0.31%), 삼성SDI(+3.51%)는 상승했다.
코스닥은 0.08%(0.70포인트) 오른 928.01에 마쳤다.
코스닥은 개인이 816억 원을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3억 원, 270억 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도 혼조세를 보이며 에코프로비엠(-1.21%), 셀트리온헬스케어(-0.16%), 셀트리온제약(-0.88%), 에이치엘비(-0.33%), 천보(-0.51%)가 하락했다. 반면 엘앤에프(+1.54%), 펄어비스(+4.37%), 카카오게임즈(+0.91%), 위메이드(+4.82%), CJ ENM(+4.04%)은 상승했다.
업종은 무역회사와 판매업체, 출판, 전기장비, 가정용품, 전기제품이 2~5%가량 상승했다. 반면 반도체와 반도체장비, 자동차, 담배, 다각화된 통신서비스, 무선통신서비스가 1~2%가량 하락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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