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케이캡, 中서 품목 허가 획득…2분기 출시 예정
  • 장병문 기자
  • 입력: 2022.04.14 07:52 / 수정: 2022.04.14 07:52
올해 케이캡 해외 시장 진출 원년
HK이노엔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의 최종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HK이노엔 제공
HK이노엔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의 최종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HK이노엔 제공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이 최종 품목 허가와 함께 중국 시장에 본격 출시된다. HK이노엔은 올해를 케이캡의 글로벌 시장 진출 원년으로 삼고, 전세계 1위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인 중국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HK이노엔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의 최종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중국에서 허가 받은 적응증은 미란성 식도염이다.

HK이노엔은 지난 2015년 중국 파트너사인 뤄신과 9500만 달러 규모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뤄신은 2017년 임상1상을 시작으로 2020년 말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에 품목 허가 신청을 접수한 바 있다.

중국 시장에 2분기 중 출시 예정인 케이캡은 중국 내 독점판매권을 가진 뤄신이 생산 및 유통을 담당한다.

전세계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의 약 20% 비중을 차지하며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 케이캡이 본격 출시되면 단계별 기술료 및 로열티 발생에 따라 케이캡의 글로벌 매출 확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HK이노엔 곽달원 대표는 "중국 출시와 미국 임상 가속화가 예정된 올해는 케이캡이 글로벌 시장을 본격 공략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유럽을 포함해 2028년까지 100개 국에 케이캡을 수출하는 것이 목표로, 케이캡을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육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케이캡이 기술 및 완제품 수출 계약을 체결한 해외 국가는 총 27개국이며, 현재도 유럽, 중동 권역 파트너 후보사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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