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피크아웃 기대감에 모처럼 상승…2.54%↑
  • 박경현 기자
  • 입력: 2022.04.13 17:44 / 수정: 2022.04.13 17:44
삼성전자, 2.54% 오른 6만8700원 마감
13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54%(1700원) 오른 6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410조1241억 원으로, 전날 399조 원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던 부분을 하루만에 회복했다. /더팩트 DB
13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54%(1700원) 오른 6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410조1241억 원으로, 전날 399조 원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던 부분을 하루만에 회복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코스피시장 대장주 삼성전자가 한동안 이어진 하락 행렬을 멈추고 모처럼 상승에 성공했다.

13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54%(1700원) 오른 6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410조1241억 원으로, 전날 399조 원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던 부분을 하루만에 회복했다. 이날 상승은 852억 원 가량을 사들인 기관이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전날을 비롯해 3거래일 간 52주 신저가를 쓰는 등 연일 하락세를 기록하던 상황에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12일에는 6만7000원까지 밀리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상승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정점 통과 기대감(피크아웃)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12일(현지시간)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981년 이후 41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으나, 시장은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해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증권가는 최근 삼성전자가 나타낸 역대 최대 실적 등에 힘입어 주가가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발행한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를 비롯해 반도체 전 업종이 가파른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다만 삼성전자의 경우 견조한 실적과 낮은 밸류에이션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 수준에서 추가 하락보다는 반등 여력이 더 커 보인다"고 예상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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