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역시 중형 아파트값 격차 10억 원 넘었다
  • 이민주 기자
  • 입력: 2022.04.13 10:46 / 수정: 2022.04.13 10:46
경제만랩 발표, 서울 중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 16억1059만 원
13일 경제만랩에 따르면 서울과 광역시 중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차이는 10억618만 원이다. 사진은 반포 아크로리버뷰 아파트 일대. /임세준 기자
13일 경제만랩에 따르면 서울과 광역시 중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차이는 10억618만 원이다. 사진은 반포 아크로리버뷰 아파트 일대. /임세준 기자

[더팩트|이민주 기자] 서울과 6개 광역시 중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차이가 10억 원 이상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기준 서울의 중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6억1059만 원, 6개 광역시는 6억441만 원이다. 매매가격 차이는 10억618만 원이다.

5년 전인 지난 2017년 5월 서울과 6개 광역시 중형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각각 8억326만 원, 3억3608만 원으로 격차는 4억6718만 원이었다.

실제 지역 간 가격 상승세 차이는 실거래에서도 뚜렷하게 드러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 위치한 목련타운 전용면적 99.79㎡는 2017년 5월 8일 11억6000만 원(11층)에 거래됐지만, 지난달 30일에는 25억3000만 원(5층)에 팔렸다. 5년 사이 13억7000만 원이 오른 셈이다.

인천 부평구 갈산동 두산 아파트 전용면적 101.82㎡도 같은 기간 3억6000만 원(12층)에서 5억8000만 원(13층)으로 2억2200만 원 뛰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정부의 잇따른 규제로 서울의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며 "지역 간 아파트 가격 격차는 물론, 청약시장에서도 서울과 일부 지방에서의 양극화 현상은 더욱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과 6개 광역시 중형 아파트 전세평균가격 격차는 2017년 5월 2억1289만 원에서 지난달 4억3354만 원으로 확대됐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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