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의약외품·건강기능식품 등 30억 원 상당 후원
글로벌생명나눔 관계자들이 9일 경기도 안산시 후원물품 집하장에서 우크라이나 후원 의약품을 포장하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공 |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국내 제약사들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항생제 등 의약품을 후원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8개 회원사들이 글로벌생명나눔을 통해 30억 원 상당의 의약품, 의약외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우크라이나에 전달한다고 11일 밝혔다.
글로벌생명나눔은 해외 의료 빈곤지역, 해외 재난현장 등에 의료물품 및 의료기기를 지원하고 국제구호개발 관련 연구 등을 진행하는 국제구호 전문 비정부기구(NGO)다.
후원에 참여한 제약사는 경동제약, 대웅제약, 동국제약, 일양약품, 제뉴파마, 퍼슨, 하나제약, 한미약품 등 8개사다. 이들은 각각 항생제, 화상연고 등 우크라이나 대사관 긴급지원요청 의약품을 신속 지원키로 했다. 지난 9일 항생제 등 2억3000만 원 상당은 포장을 마쳤으며, 추가 물품을 포함해 조만간 우크라이나 정부 군의무사령부에 항공편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는 "긴급 상황에서 의약품 등을 후원해주신 글로벌생명나눔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원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jangbm@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