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석유협회 "당분간 하락세 이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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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가 하락세에 접어들자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도 소폭 내렸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이동률 기자 |
[더팩트｜이진하 기자] 국제유가가 하락세에 접어들자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도 이번 주 소폭 내렸다.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첫째 주(4.3~7)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9.6원 내려 ℓ당 1990.5원을 기록했다. 지난주 1.9원 내린 것에 이어 2주 연속 하락세다. 전주 대비 하락폭도 커졌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국제유가상승에 따라 올해 1월 셋째 주부터 지난달 말까지 10주 연속 올랐다. 지난달 16일 국내 휘발유 가격은 ℓ당 2004원을 기록하며 2012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이후 미국 주도의 비축유 방출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로 전환됐다. 더불어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이달 말 종료될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3개월 연장해 7월까지 유지한다.
내달 1일부터는 유류세 인하 폭을 기존 20%에서 역대 최대 수준인 30%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대한석유협회는 국제 휘발유 가격이 3주 연속 우하향하고 있어 국내 휘발유 가격도 당분간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주유소의 경유 가격도 11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번주 전국 평균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8.0원 내린 ℓ당 1911.8원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