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8일 국내 증시가 일제히 상승하며 마쳤다. 코스피는 개인과 기관이 '사자'를 취해 2700선을 간신히 사수했다. 코스닥은 기관이 매수세를 나타내며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7%(4.53포인트) 오른 2700.39에 마쳤다.
이날 개인은 4228억 원, 기관은 99억 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4539억 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파란불이 켜졌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29%(200원) 내린 6만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20년 12월 1일(6만780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전날 역대 최대 수준의 1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나흘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삼성전자는 장중 0.44% 하락한 6만7700원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장중 저가 기준 2020년 12월 1일(장중 저점 6만7100원) 이후 가장 낮은 주가다.
또한 SK하이닉스(-1.32%), 삼성바이오로직스(-0.12%), 네이버(-1.40%), 카카오(-1.90%), 현대차(-1.12%)가 약세로 마쳤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69%), 삼성SDI(+3.09%), LG화학(+1.35%)은 상승했다.
코스닥은 0.73%(6.78포인트) 오른 934.73을 가리켰다.
개인과 외국인은 228억 원, 256억 원을 팔아치웠지만 기관은 홀로 563억 원을 사들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엇갈린 방향을 가리켰다. 에코프로비엠(+8.93%), 엘앤에프(+4.05%), 천보(+3.46%), CJ ENM(+1.20%)이 상승했지만 셀트리온헬스케어(-1.28%), 펄어비스(-4.17%), 카카오게임즈(-0.53%), 위메이드(-1.67%), 셀트리온제약(-0.66%), 에이치엘비(-0.50%)는 하락했다.
업종은 전자제품, 무선통신서비스, 화학, 전기제품, 디스플레이패널이 2~6%가량 상승했다. 반면 양방향미디어와 서비스, 손해보험, 에너지장비 및 서비스, 자동차, 게임엔터테인먼트는 1~2%가량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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