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욱(오른쪽) 쏘카 대표와 이훈기 롯데지주 ESG 경영혁신실장이 지난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모빌리티 생태계 확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쏘카 제공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승차 공유 플랫폼 쏘카는 롯데그룹과 함께 모빌리티 생태계 확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두 회사는 롯데의 백화점, 마트, 호텔 등의 오프라인 거점을 모빌리티 서비스 이용자가 가장 방문하기 좋은 거점으로 변화시키는 전면적인 마케팅 협업을 진행한다.

또 롯데의 렌터카, 중고차 판매, 정비, 세차 등 오프라인 차량 자산 관리 역량과 쏘카의 온라인 플랫폼 운영 역량을 활용해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를 확장해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에 기반한 쏘카의 차량 관제·관리 체계와 롯데의 유통 체계를 접목한 인공지능(AI) 기반 물류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두 회사가 온·오프라인 역량을 결합해 폭넓은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훈기 롯데지주 ESG 경영혁신실장은 "공간을 초월하는 미래형 모빌리티 플랫폼 혁신을 위해 그룹사 강점을 극대화하고 외부 협력 기회를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그룹은 지난달 쏘카 지분 14%를 약 1800억 원에 매입하며 모빌리티 사업 강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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