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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수도권 R&D센터 개소 "전략소재 순환기술 글로벌 리더로"
입력: 2022.04.07 15:49 / 수정: 2022.04.07 15:49

이달 중 안산 반월국가산업단지 내 '영풍 Green메탈캠퍼스' 개소

영풍이 이달 중 수도권에 전략소재 순환기술 연구소인 영풍 Green메탈캠퍼스를 개소한다. 사진은 경북 봉화군 영풍 석포제련소 기술 연구소에서 연구원이 폐배터리 용융 공정 설비를 가동하는 모습. /영풍 제공
영풍이 이달 중 수도권에 전략소재 순환기술 연구소인 '영풍 Green메탈캠퍼스'를 개소한다. 사진은 경북 봉화군 영풍 석포제련소 기술 연구소에서 연구원이 폐배터리 용융 공정 설비를 가동하는 모습. /영풍 제공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종합 비철금속 제련 기업인 영풍이 이달 중 수도권에 전략소재 순환기술 연구개발(R&D)센터를 세운다. 최근 전기차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2차 전지의 재활용을 비롯해 전략소재 회수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함으로써 업계 글로벌 리더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영풍은 경기 안산시 단원구 반월국가산업단지에 R&D센터인 '영풍 Green(그린)메탈캠퍼스'를 이달 중 개소한다고 7일 밝혔다.

영풍 Green메탈캠퍼스의 명칭은 친환경 전략소재 순환기술의 메카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 기술은 사용 후 2차 전지와 같은 재활용이 가능한 각종 소재에서 전략금속을 회수하는 것으로, 기존의 광산 개발에 비해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캠퍼스가 자리 잡은 안산 반월국가산업단지는 국내 제조업의 중추 역할을 하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산업단지로 기술과 인력을 모두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캠퍼스는 사무동과 공장동 등으로 구성된다. 전략금속과 광물 회수를 위한 건·습식 공정 설비, 각종 실험·분석 설비 등이 들어선다. 이달 중 설비와 사무기기 등의 설치를 마무리하고 정식 입주해 R&D를 본격 수행한다. 이와 함께 캠퍼스 인근의 대학과 손잡고 정부 기관의 국책 과제를 수행함으로써 산학 추진을 통한 상생 협력과 고용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주요 연구 분야는 △2차 전지 회수 기술 △전략광물 회수 △탄소 제로화 기술 개발 △국책 과제 산학 추진 등이다.

영풍은 이미 아연을 비롯한 다양한 전략금속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회수 기술을 갖고 있다. 특히 사용 후 2차 전지를 용융로에 녹여 유가금속을 회수하는 건식 용융 리사이클링 기술이 독보적이다. 이 기술을 통해 2차 전지용 핵심 전략소재인 리튬은 90%, 코발트와 니켈, 구리는 95% 이상 회수할 수 있다.

영풍은 이번 캠퍼스 개소를 계기로 올해 안에 연 2000톤(전기차 8000대분) 규모의 파일럿 공장을 석포제련소에 구축할 계획이다. 이후 2024년 하반기까지 전기차 5만~10만대 수준의 사용 후 배터리를 처리할 수 있는 양산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이강인 영풍 사장은 "수도권에 R&D센터를 설립함으로써 기술과 인재를 모두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독보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전략금속 순환기술 분야의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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