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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들어서는 해변 대관람차…상권변화 촉각
입력: 2022.04.07 14:02 / 수정: 2022.04.07 14:02

복합상업시설 '더하운드 반달섬' 수혜 기대

시화MTV 반달섬 인근에 대관람차가 들어선다. 사진은 더하운드 반달섬 투시도. /참컴 제공
시화MTV 반달섬 인근에 대관람차가 들어선다. 사진은 더하운드 반달섬 투시도. /참컴 제공

[더팩트|이민주 기자] 속초와 영덕, 시화호 등 해변에 대관람차가 잇따라 조성되면서 주변 상권에도 변화가 생겨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속초해수욕장 입구에 아파트 22층 높이(65m), 6인승 캐빈 36개 규모의 대관람차 '속초 아이'가 지난달 25일 운행을 시작했다.

경북 영덕군 강구항 해파랑공원에도 국내 최대 규모의 대관람차 '영덕아이'가 내달 문을 열 예정이다. 높이 140m로 국내 최대 규모이며 세계적으로도 다섯 번째다. 특히, 영덕군은 '영덕아이' 인근에 민자유치를 통해 호텔과 해상케이블카도 조성할 예정인 만큼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화호에는 사장교 주탑과 융합시킨 신개념 대관람차가 조성된다.

이 대관람차는 시화MTV와 송산그린시티를 연결하는 2.83km 교량 중간쯤에 설치될 예정이며, 높이 60m에 6인승 캐빈 24대로 구성될 전망이다. 교량공사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대관람차 아래에는 얕은 수심을 육상화한 문화공원이 조성된다. 교량에 조성되는 특성상 상권은 인근 시화MTV 반달섬을 중심으로 형성될 전망이다.

시화MTV(멀티테크노밸리)는 반월·시화공단 남쪽으로 이어지는 시화호를 메워 내년까지 약 10㎢(300만 평) 규모의 첨단산업·관광레저·주거시설을 조성하는 국책사업 단지다.

중앙에 반달섬이 인공으로 조성되고 있으며, 수변에 요트를 정박하는 마리나 시설이, 섬 안쪽과 바깥쪽에는 주거·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변화에 맞춰 유동인구 증가를 예상한 위락시설이 분양도 이어지고 있다.

분양 중인 더하운드 반달섬은 지하 3층, 지상 12층 연면적 1만4015㎡의 쌍둥이 건물로 조성된다. 지상 1~6층은 근린생활·위락·운동시설로, 7~12층은 일반숙박시설 68실로 각각 구성된다.

핵심점포(키 테넌트)는 스크린골프장과 클럽들이며, 각각 1개 층씩 운영될 예정이다. 홍보관은 서해안선 선부역 인근에서 운영 중이다.

분양 관계자는 "반달섬과 거북섬을 중심으로 시화MTV는 조만간 수도권 최대 레저 중심지로 떠오를 전망"이라며 "대관람차와 교량이 건설되면 반달섬 내 복합상업시설이 최대 수혜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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