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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兆 깜짝 실적에도…삼성전자, '6만전자' 지속, 왜?
입력: 2022.04.07 10:33 / 수정: 2022.04.07 10:33

주파운드리 우려 여파

7일 오전 10시 3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15%(100원) 내린 6만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더팩트 DB
7일 오전 10시 3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15%(100원) 내린 6만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윤정원 기자] 삼성전자의 실적이 올해 1분기에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증권업계에서 전망했던 실적 추정치도 크게 뛰어 넘었지만 주가는 '6만전자'에서 빠져 나오지 못 하는 모양새다.

7일 오전 10시 3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15%(100원) 내린 6만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6만81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쓰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실적 호재와는 대조된다. 이날 삼성전자는 1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 집계 결과 매출 77조원, 영업이익 14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분기 실적(매출 65조3900억원 영업이익 9조3800억원) 대비 매출은 17.76%, 영업이익은 50.32% 증가한 규모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0.56%, 1.66%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73조98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분기 매출 첫 70조 원을 돌파한 뒤 4분기 역대 최고인 76조570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또 다시 분기 최고치를 경신했다.

증권가 전망치도 크게 상회했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로 매출 75조1454억 원, 영업이익 13조1031억 원을 제시했다.

사상 최고 실적에도 삼성전자의 주가 약세를 보이는 까닭으로는 파운드리 사업의 부진이 꼽힌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보다 성장성이 높은 파운드리 사업을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낙점하고 대규모 투자를 통해 경쟁에 나선 상황인데, 최근 삼성의 파운드리를 낙관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4나노 파운드리 공정 수율을 35~40%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매크로 영향으로 한국 시장에 대한 외국인들의 시각이 좋지 않고, 시가총액 비중도 커서 실적이 잘 나왔음에도 주가가 빠지고 있는 것"이라며 "여기에 파운드리 사업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상존하면서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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