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LG유플 두 곳서 판매 시작…이례적 출시
삼성전자가 '갤럭시S20FE 2022'를 깜짝 출시했다. 사진은 제품 모습 /KT 스토어 캡처 |
[더팩트|한예주 기자]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0'의 하위 모델인 '갤럭시S20FE 2022'를 깜짝 출시했다. 가격을 낮추고 이어폰을 구성품에서 제외한 것이 특징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KT와 LG유플러스는 지난 1일 '갤럭시S20FE 2022' 판매를 시작했다. SK텔레콤은 별도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20FE 2022'는 지난 2020년 나온 '갤럭시S20FE'의 2022년 버전으로 가격을 20만여 원 낮추고 구성품에서 AKG 이어폰을 뺀 리패키징 제품이다. 출고가는 69만9600원이다.
기존 'S20FE' 모델과 달리 세 가지 색상으로만 나온다. '레드·민트' 없이 △클라우드 화이트 △클라우드 라벤더 △클라우드 네이비로만 판매된다.
성능은 기존 '갤럭시S20FE'와 동일하다. △스냅드래곤 865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16.4cm(6.5인치) 인피니티-O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6기가바이트(GB) 램 △저장용량 128GB이 지원된다.
이와 함께 △후면 트리플 카메라(1200만 초광각 카메라, 1200만 광각 카메라, 800만 망원 카메라), 전면 3200만화소 카메라 △4500만 밀리암페아(mAh) 배터리 △120헤르츠(Hz) 주사율도 탑재됐다.
'갤럭시S20FE 2022' 판매는 이례적이라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 2년 전 나온 프리미엄폰의 보급형 제품을 두 번이나 내놓은 것이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기존 갤럭시 S20FE 재고 물량을 판매하고 중저가폰보다 높은 성능을 원하는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여긴다. 이미 나온 갤럭시 S20FE에서 이어폰 구성을 빼고 출시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판매물량은 많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