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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밥상 물가…농축수산물 수입물가 3개월째 30%대↑
입력: 2022.04.04 15:00 / 수정: 2022.04.04 15:00

지난 2월 농축수산물 수입가격지수 32% 올라…3월 더 오를듯

농축수산물 수입가격지수가 3개월 연속 30% 이상 오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공사 제공
농축수산물 수입가격지수가 3개월 연속 30% 이상 오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공사 제공

[더팩트|한예주 기자] 농축수산물 수입가격지수가 3개월 연속 전년 대비 30% 이상 오르면서 서민들의 밥상물가 부담을 키우고 있다.

4일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2월 농축수산물 수입가격지수는 112.6(2015=100)으로 1년 전보다 31.7% 상승했다.

작년 12월(33.5%)과 올해 1월(31.5%)에 이어 3개월째 30%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8%로 작년 12월(7.9%)과 올해 1월(1.6%)보다 줄었다.

부문별로 보면 농산물 수입가격지수가 1년 전보다 33.3% 올랐다.

곡물류는 생두(68.1%), 제분용 밀(58.4%), 사료용 옥수수(52.4%), 가공용 옥수수(45.2%) 등을 중심으로 42.3% 올랐다. 특히 밀과 옥수수 등은 가공식품의 원재료로 널리 쓰이기 때문에 가격이 오를 때 소비자들의 체감도가 높은 품목이다.

채소류는 양파(57.3%), 마늘(52.3%), 무(270.6%), 당근(61.8%) 등 9개 품목이 모두 올랐다.

과일류도 파인애플(20.7%), 포도(19.1%), 레몬(13.6%) 등 6개 품목 모두 상승했다.

축산물 수입가격지수도 1년 전보다 36.7% 올랐다. 냉동 소고기가 53.3%, 냉장 소고기가 47.7% 올랐다. 닭고기와 돼지고기 수입가격지수도 1년 전보다 각각 47.5%, 6.4% 올랐다.

수산물 수입가격지수는 13.5% 올랐다. 활어가 38.6%, 신선어류는 30.0%, 냉동어류는 8.8% 상승했다.

밥상물가 급등 배경으론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코로나19 회복 과정에서의 수요 확대,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지목된다. 더욱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지난 2월 말부터 국제 곡물 가격 등이 급등한 만큼 3월에는 수입물가가 더 가파르게 올랐을 가능성이 크다.

달러 대비 원화 약세도 수입가격 오름세를 키우는 요인이다. 지난 2월 농축수산물 수입가격지수는 원화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1.7% 상승했지만, 달러 기준 상승률은 22.0%로 이보다 낮았다. 달러 강세와 원화 약세로 국내 소비자가 부담하는 수입가격이 더 많이 올랐다는 의미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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