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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원 한국맥도날드 신임대표, '실적 개선·신뢰 회복' 이끌까
입력: 2022.04.04 11:43 / 수정: 2022.04.04 11:43

김 신임대표 "고객 중심 경영 강화할 것"

한국맥도날드는 신임 대표이사로 현 한국맥도날드 CMO (최고 마케팅 책임자) 김기원 상무를 선임했다. /더팩트 DB
한국맥도날드는 신임 대표이사로 현 한국맥도날드 CMO (최고 마케팅 책임자) 김기원 상무를 선임했다. /더팩트 DB

[더팩트|문수연 기자]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수장 자리에 오르는 가운데 실적 개선과 브랜드 이미지 개선으로 신뢰도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는 신임 대표이사로 현 한국맥도날드 CMO (최고 마케팅 책임자) 김기원 상무를 선임했다. 공식 취임 일자는 5월 1일이다.

지난 2020년 2월 대표로 취임해 2년간 한국맥도날드를 이끌어온 앤토니 마티네즈 현 대표는 호주맥도날드의 대표이사 및 CEO를 맡게 된다.

앞서 한국맥도날드 대표를 역임했던 조주연, 조 엘린저 대표의 임기가 각각 4년, 3년인 것과 비교하면 다소 짧게 대표직을 맡고 떠나게 됐다.

마티네즈 대표는 식자재, 조리프로세스, 조리기구 등 전반을 개선한 '베스트버거'시스템을 도입해 이미지 쇄신과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당시 한국맥도날드는 조주연 전 대표 임기 중 발생한 햄버거병, 집단장염 논란으로 품질에 대한 소비자 비판을 지속적으로 받아 왔다.

이에 마티네즈 대표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베스트버거 전략을 시도했고, 도입 직후 버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또한 2020년 한국맥도날드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9.1% 증가한 7910억 원을 기록했으며, 가맹점을 포함한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7% 뛴 980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은 1조 원을 돌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2년간 한국맥도날드를 이끌어온 앤토니 마티네즈 현 대표는 호주맥도날드의 대표이사 및 CEO를 맡게 된다. /한국맥도날드 제공
2년간 한국맥도날드를 이끌어온 앤토니 마티네즈 현 대표는 호주맥도날드의 대표이사 및 CEO를 맡게 된다. /한국맥도날드 제공

다만 마티네즈 대표는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폐기용 식자재 재사용, 임금 체불과 장애인 차별 등의 논란으로 관리 능력이 도마 위에 올랐으며 지난해 국정감사에 출석하기도 했다.

이에 업계 일각에서는 한국맥도날드가 브랜드 이미지 개선을 위해 최고 마케팅 책임자인 김기원 상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 신임대표는 코카콜라, SBS 미디어 홀딩스, 프록터 앤드 갬블(P&G)에서 20년 이상 마케팅 전략 및 실행을 담당해왔으며, 지난 2020년 4월 한국맥도날드 CMO로 합류한 이후 'The BTS 세트'와, 'Taste of Korea(한국의 맛)', '베스트 버거', '맥카페' 등의 브랜드 마케팅을 총괄하며 맥도날드의 비즈니스 성장과 핵심 프로젝트 성공에 큰 역할을 해왔다.

김 신임대표는 "앤토니 마티네즈 대표가 추진해온 고객 중심 경영을 더욱 강화해 한국맥도날드의 성장 모멘텀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한국맥도날드가 보유한 가장 큰 강점인 우수한 인력과 기업 문화를 기반으로 맥도날드를 찾아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더욱 즐겁고 편리한 고객 경험과 더 나은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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