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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수입 증가 탓에 3월 무역수지 또 적자
입력: 2022.04.01 10:09 / 수정: 2022.04.01 10:09

3월 수출액 역대 최대에도 1.4억 달러 적자...1월 47.3억 달러 적자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수출이크게 늘었지만 원유와 가스,석탄 등 에너지수입이 크게 증가하는 등 수입은 더 빠른 속도로 늘면서 3월 무역수지가 소폭의 적자를 기록했다.사진은 자동차 수출항 전경. / 더팩트 DB
수출이크게 늘었지만 원유와 가스,석탄 등 에너지수입이 크게 증가하는 등 수입은 더 빠른 속도로 늘면서 3월 무역수지가 소폭의 적자를 기록했다.사진은 자동차 수출항 전경. / 더팩트 DB

[더팩트 ㅣ 박희준 기자]올해 3월 수출이 늘었지만 에너지 수입액이 큰폭으로 늘어난 탓에 무역수지가 적자로 돌아섰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12월 4억2600만 달러 적자, 1월 47억 3000만 달러 적자에서 2월 8억 3100만 달러 흑자로 돌아섰닥 한 달 만에 다시 적자로 전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월 수출은 전년 동월에 비해 18.2% 증가한 634억 8000만 달러, 수입은 27.9% 증가한 636억 2000만 달러를 기록록함에 따라 수출입차인 무역수지가 1억 4000만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3월 수출액은 무역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56년 이래 6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이며 3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하루평균 수출액도 기존 최고실적(2월 26억 9600만 달러)을 경신하며 월간 수출액과 일평균 수출액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월별 수입액과 수입증감률 추이./산업통상자원부
월별 수입액과 수입증감률 추이./산업통상자원부

주요 품목・지역에서 고른 증가세를 보이며 수출은 17개월 연속 플러스, 1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하는 견고한 성장 모멘텀을 지속했다고 산업부는 평가했다.

품목별로는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가 131억 2000만 달러, 석유화학 54억 200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또 무선통신(44.5%)・디스플레이(48.4%) 등 IT품목과 석유제품(90.1%)・철강(26.8%) 등 전통 주력산업호조세가 수출을 주도하는 한편, 바이오(24.2%) 등 신산업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중국(16.6%), 미국(19.9%),아세안(44.4%) 등 3대 시장 수출은 모두 월 최고실적을 경신했으며, 중동·중남미 등도 두 자릿수 증가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반면, 에너지 가격 급등, 중간재 수입 증가로 수입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원유가격이 3월에 72% 급등하고, 액화천연가스(LNG)는 200%,석탄은 441% 뛰었다. 원유와 가스,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은 161억 9000만 달러로 지난해 3월에 비해 84억 7000만 달러, 2월에 비해 37억 1000만 달러가 각각 증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에너지 수입 급등 등으로 무역수지는 소폭 적자가 나타났으나, 기록적인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주요국 대비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최근 유례없이 급등한 에너지 가격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영향으로 이번 3월에 근소한 차이로 무역적자가 발생했다"면서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 중국 내 코로나 확산 등 우리 무역·공급망 전반에 우호적이라고 볼 수 없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만큼, 무역 리스크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jacklond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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