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시흥도시공사와 폐자원 재활용 분야 MOU 체결
정동선(왼쪽부터) 시흥도시공사 사장,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 임병택 시흥시장이 지난달 31일 시흥시청에서 열린 '폐자원 재활용을 통한 자원 순환 체계 구축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G화학 제공 |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LG화학이 시흥시에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 등 폐자원 재활용에 나선다.
LG화학은 지난달 31일 시흥시청에서 시흥시, 시흥도시공사와 함께 '폐자원 재활용을 통한 자원 순환 체계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임병택 시흥시장,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 정동선 시흥도시공사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LG화학과 시흥시, 시흥도시공사는 플라스틱 자원 선순환을 위한 시스템 구축 필요성에 뜻을 같이하고, 시흥시에서 발생하는 폐자원을 깨끗한 자원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LG화학은 생분해 플라스틱, 폐식용유 재활용 등 자원 선순환 관련 연구개발과 ESG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 초임계 열분해 공장 설립을 발표하는 등 재활용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협약 내용에 따라 시흥시는 자원 순환 촉진, 재활용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시민 홍보, 교육·정책 수립을 추진한다.
시흥도시공사는 현재 운영 중인 생활 폐기물 선별장을 활용해 LG화학과 2023년까지 폐기물 선별 공정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LG화학은 초임계 열분해 공장 등을 활용한 폐자원 재활용, 순환 경제 구축을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하며, 소각·매립하는 폐자원을 재활용해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노국래 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소각되거나 버려지는 폐기물을 활용해 지자체와 상호 '윈윈'하는 가치를 창출한 데 의미가 크다"며 "지자체와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플라스틱 순환 경제 구축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