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청년 무역인 지원하겠다"…구자열 "디지털 기술로 혁신 기대"
  • 이성락 기자
  • 입력: 2022.03.31 17:16 / 수정: 2022.03.31 17:16
무협,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초청 '청년 무역 국가대표와의 만남' 개최
윤석열(가운데) 대통령 당선인과 구자열(오른쪽)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31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열린 청년 무역 국가대표와의 만남에서 청년 무역인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가운데) 대통령 당선인과 구자열(오른쪽)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31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열린 '청년 무역 국가대표와의 만남'에서 청년 무역인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한국무역협회(무협)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청년 무역인들이 만나는 소통 행사를 개최했다. 윤석열 당선인은 청년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정부를 꾸리겠다고 약속했고, 구자열 무협 회장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청년들의 무역 혁신 행보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무협은 31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윤석열 당선인 초청 '청년 무역 국가대표와의 만남'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열 당선인과 구자열 회장을 비롯해 전국 20개 대학에서 지역 특화 청년 무역전문가 양성사업(GTEP)에 참여 중인 대학생, 청년 무역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GTEP 대학생들은 지난 15개월 동안 지방 중소기업들의 수출 마케팅을 지원하며 현장에서 느낀 생생한 경험과 소감을 전했다. 미래 무역을 이끌어나갈 주인공으로서 새 정부에 바라는 '청년 무역인들의 꿈'을 담은 메시지도 함께 전달했다.

강원대학교 이서영 학생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활용한 마케팅으로 수출에 성공하면서 이제는 누구나 무역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목포대학교 신유라 학생은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바탕으로 지방 중소기업의 수출 현장을 지원하는 보람을 느꼈고, 앞으로 GTEP과 같은 활동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윤석열 당선인에게 요청했다.

이에 윤석열 당선인은 청년들의 발언에 깊은 공감을 표하면서 "앞으로 청년 여러분들의 맹활약을 기대한다. 새 정부도 청년 무역인들을 키워나가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무역협회가 GTEP 과정을 통해 청년들에게 현장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 것에 감사드리고 경의를 표한다"며 "청년들에게 충분하고 무한한 기회를 제공하는 정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기업과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구자열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청년 무역인들이 주축이 돼 디지털 기술로 무역을 혁신하고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이끌어 우리 경제에 활력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구자열 회장은 윤석열 당선인에게 무역 업계 CEO 322명의 의견을 모아 차기 정부에 바라는 무역 정책의 비전과 전략을 담은 '한국 무역의 리셋(RESET)을 위한 신무역통상전략' 정책 제언집을 전달했다.

구자열 회장은 △위기에 강한 무역 △공정과 상생에 기여하는 무역 △혁신을 주도하는 무역 등 17개 세부 실행 전략을 새 정부 정책에 반영해줄 것을 당부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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