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 28일 실시간 수준으로 해외 주식 소수점 매매가 가능한 기능을 탑재한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 /카카오페이 제공

[더팩트｜윤정원 기자] 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 28일 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는 별도 앱이나 계좌 추가 개설 없이 카카오페이앱의 주식 서비스에서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카카오페이앱 사용자들에게 순차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초기에는 테슬라, 디즈니, 넷플릭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스타벅스 등 미국 우량 주식 24개 종목으로 물꼬를 튼다. 소수점 거래 종목은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증권의 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는 실시간에 근접한 수준으로 절차가 이뤄진다. 지금까지 소수점 투자는 1일 1회 거래만 가능했지만, 카카오페이증권은 국내 최초로 사용자들의 주문을 모아 빠르게 처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오는 4월 30일까지 거래 수수료와 환전 수수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무료 제공 기간이 지난 후에는 소수점 거래 수수료도 일반 해외 주식 거래 수수료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사용자들이 스스로 딱 맞는 방식으로 해외 우량 주식에 투자할 수 있도록 시작부터 다르게 생각했다"며 "상대적으로 비싼 해외 우량주도 누구나 동등한 환경에서 투자할 수 있도록 형평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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