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오스템임플란트의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를 개최한 결과 심의를 속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한국거래소가 오스템임플란트의 상장폐지를 놓고 심의한 결과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추후 재논의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29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오스템임플란트의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를 개최한 결과 심의를 속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기심위는 오스템임플란트 상장폐지 여부 안건을 심의·의결에 나섰다.

거래소는 추후 기심위를 개최해 다시 상폐 여부를 놓고 심의에 나설 예정이다. 추후 기심위 개최 일정은 미정이다.

이번 결과에서 상장 유지 결정이 나왔다면 오는 30일부터 오스템임플란트의 거래 재개가 가능했지만 속개가 결정되며 오스템임플란트의 회생 운명은 다음 기심위로 미뤄지게 됐다.

앞서 오스템임플란트는 재무팀 직원이 회사 자금 2215억 원을 횡령한 사건이 발생해 지난 1월 3일부터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거래소는 지난달 17일 오스템임플란트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

거래 정지 직전(지난해 12월 30일) 오스템임플란트의 종가는 14만2700원이며, 시가총액은 2조385억 원이었다. 소액주주는 지난해 말 기준 4만2964명으로, 전체 발행 주식의 62.2%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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