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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정의선·송호성 사내이사 재선임…"올해 EV경쟁력 제고"
입력: 2022.03.29 11:13 / 수정: 2022.03.29 11:13

기아, 29일 정기 주주총회 개최…송호성 "지난해 혁신·도약 전환점"

기아가 29일 양재동 본사사옥에서 7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기아 제공
기아가 29일 양재동 본사사옥에서 7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기아 제공

[더팩트|정문경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송호성 기아 사장이 29일 열린 기아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기아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양재 본사에서 78회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현장에는 약 100명의 주주가 참석했으며, 일부 주주 들은 대기 공간 내 주총 생중계 TV모니터를 통해 시청했다. 이 외에 온라인으로도 생중계가 진행됐다. 이날 주총의 참석 주식수는 3억1663만4966주로, 의결권 있는 주식의 79%였다.

현장에서는 정의선 회장과 송호성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건이 안건으로 올랐고, 신현정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김동원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를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는 안건이 올랐다.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다.

또한 이사 보수 한도를 8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올리는 안건과 2021년 기말 배당금을 전년 보다 2000원 오른 3000원으로 결정하는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날 현장에서 한 주주는 "반도체 수급, 국제 정세 등의 영향으로 주가가 주주 기대보다 낮지만 일시적인 현상 이라고 생각하며, 전기차 수익성 강화, 목적기반차량(PBV) 차별화 전략 등을 기반으로 높은 실적을 이어가고 주주가치 제고에도 더욱 힘써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9일 양재동 본사사옥에서 열린 기아 7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송호성 기아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기아 제공
29일 양재동 본사사옥에서 열린 기아 7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송호성 기아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기아 제공

◆ 송호성 기아 사장 "지난해 혁신·도약 전환점…올해 EV 경쟁력 제고할 것"

송 사장는 인사말에서 "지난해는 기아에게 혁신과 도약의 전환점이었다"며 "사명부터 로고, 소비자 접접, 상품, 디자인, 기업 전략까지 전면적인 '토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불안정이 지속되는 어려운 환경에도, 도매 278만대·소매 296만대로 각각 7% 및 11% 성장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3.8%를 달성했다"며 "특히 신차와 주요 차종 판매 호조로 한국,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기아는 북미 시장에서는 전 차종 판매 호조세를 보이며 역대 최다 판매대수를 달성하고 시장점유율 4.7%를 기록했고, 유럽 시장에서는 친환경차 판매와 마케팅 역량을 강화해 시장점유율을 3.4%로 확대했다. 또 국내 시장에서는 핵심 RV 차종 위주의 견조한 판매를 유지해 시장점유율 31.7%를 기록했고, 인도 시장에서는 '딜러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최우수 업체로 선정됐다.

송 사장는 "수익성 측면에서 커넥티비티와 오토노머스 중심의 상품전략을 바탕으로 주요기술 사양의 옵션 선택률과 트림믹스가 동시에 상향되며 평균판매가가 개선됐다"며 "수익성이 고르게 상향되는 트렌드를 그렸다"고 강조했다. 기아는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7.3%로 상승하며, 산업평균 5.8%과 비교해 큰 폭으로 상회했다.

송 사장는 올해 경영환경이 코로나19 위기가 진정 국면으로 진입하고 하반기 중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이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한 미국 등의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와 각국의 경기 부양책 약화, 특히 미국의 긴축기조 전환 영향으로 경기 회복세가 둔화되는 리스크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아는 이를 대응하기 위해 △미래 사업 전환 △고객 중심 경영 △기본 내실 강화 등 3대 전략 추진 방향으로 설정했다. 송 사장는 "브랜드·친환경 연계 상품운영 전략을 구체화하고 글로벌 EV 인프라 구축을 통해 브랜드 연계 EV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며 "데이터 기반 CRM 체계 구축, 디지털 리테일링 확산 등을 통해 옴니채널에 기반한 고객경험을 혁신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반도체 공급 정상화와 연계하여 판매 모멘텀을 확보하고, 선진 시장에서는 전동화 전략을 정교화해 EV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jmk010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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