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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주총서 고개 숙인 서정진 "주가 하락 죄송하다"
입력: 2022.03.25 19:19 / 수정: 2022.03.25 19:19

기우성 부회장 "저도 책임있다" 최저임금 수용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은 25일 오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31기 주주총회에 전화로 참석했다. /더팩트 DB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은 25일 오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31기 주주총회에 전화로 참석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이 주주들에게 분식회계·사전증여 논란, 주가 하락 등에 대해 사과했다.

서정진 명예회장은 25일 오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31기 주주총회에 전화로 참석했다.

그는 주주들에게 "기업 가치가 저평가 돼 상처를 드려 명예회장으로서 또 대주주로서 대단히 죄송하다"며 "실적으로 과거의 자리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정진 명예회장은 사전 증여 이슈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제 가족들은 주식이 단 한주도 없다"며 "편법적으로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죽으면 국영기업이 될 것"이라며 "국영 기업이 되는 한이 있더라도 자식들에게 사전 증여하는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3사 합병이 미뤄지는 것을 놓고 서정진 명예회장의 두 아들 서진석 셀트리온 이사회 의장과 서준석 셀트리온헬스케어 이사회 의장에 대한 승계 작업이 관련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기 했다.

그는 3사 합병에 대해서는 "주주들 뜻에 따라 나도 대주주로서 동의한다"며 "반대가 많으면 회사가 (주식을) 사들일 수 없다. 최대한 많이 찬성해달라"고 말했다.

회계감리 논란에 대해서는 "전문경영인은 분식회계를 할 이유가 없고 내가 뭐가 아쉬워 분식을 시키냐고도 했지만 들어주지 않았다"면서 "3사 합병을 성사시키기 위해 참고 넘어갔다"고 토로했다.

이날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도 주주들과 고통 분담을 하기로 했다. 기우성 부회장은 "주주 여러분들이 힘들어하는 결과를 만들어 온 것도 경영자로써 일정한 책임이 있다"면서 주가가 일정 수준 회복될 때까지 최저 임금만 받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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