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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잇단 악재에 올해 10% 하락…언제 오를까?
입력: 2022.03.25 16:24 / 수정: 2022.03.29 15:47

삼성전자, 지난해 12월 30일 대비 10.8% 하락

25일 삼성전자는 보합세를 보이며 전 거래일과 동일한 6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더팩트 DB
25일 삼성전자는 보합세를 보이며 전 거래일과 동일한 6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더팩트 DB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올해 들어 10% 넘는 하락율을 보이며 고전 중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에 대한 우려가 대부분 반영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5일 보합세를 보이며 전 거래일과 동일한 6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 방어에는 성공했지만 지난해 12월 30일 7만8300원이던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종가 기준 10.8%가량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일 7만 원선이 무너진 뒤 6만 원대 주가에서 '7만 전자'를 두고 등락을 거듭 중이다.

최근 하락에는 삼성그룹 오너 일가의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영향이 컸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 23일 보유 중인 삼성전자 지분 1994만1860주를 기관투자자 대상 블록딜을 통해 처분했다. 전날 종가(7만500원) 기준 매각 규모는 1조3720억 원이다. 이는 지난해 10월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삼성전자 지분 0.33% 처분을 위해 신탁계약을 맺은 물량이다.

매각 가격은 주당 6만8800원이며, 전날 종가 대비 할인율은 2.4% 수준이다. 이번 블록딜은 홍라희 전 관장의 상속세 납부를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오너 일가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별세로 12조 원 가량의 상속세를 납부해야 한다.

올해 전체적으로 삼성전자 주가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것은 올 초부터 이어진 대내외적 환경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증시는 글로벌 금리 인상 기조,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따른 유동성 약화로 올해 초부터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구체적으로 삼성전자 주가 하락에는 △금리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멀티플 하락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정보기술(IT) 수요 훼손 우려 △게임최적화 서비스(GOS)사태 이후 비메모리와 스마트폰 경쟁력 약화 우려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업계는 진단했다.

그러나 증권가는 삼성전자에 대한 우려가 대부분 반영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할인율 상승과 비메모리 경쟁력 우려를 모두 반영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에 의한 수요 훼손 우려까지 일부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GOS 사태 이후 비메모리와 스마트폰에 대한 기대감이 단기적으로 낮아진 것은 아쉬우나 비메모리 파운드리 시장의 구조적 성장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고, TSMC와 경쟁할 수 있는 업체는 삼성전자가 유일하다"며 "메모리 상승 사이클에 대한 전망을 주가가 반영할 차례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슈가 해소되는 구간에서 주가가 빠르게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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