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ESG 2.0 경영 방침 선언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사진)이 25일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AI 기반 서비스 컴퍼니로 진화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제공 |
[더팩트|한예주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SKT 2.0 시대'에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컴퍼니로 진화하겠다는 경영 비전과 ESG 경영 강화 방침을 밝혔다.
SK텔레콤은 25일 을지로 본사 T타워에서 제38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유영상 사장은 SKT 2.0 시대를 맞아 △유무선 통신 △미디어 사업 △Enterprise 사업 △AIVERSE △Connected intelligence 등 5대 사업을 중심으로 업(業)을 재정의하고, 3대 경영 요소인 △고객 △서비스 △기술에 최적의 인력과 자원을 배분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유무선 통신을 기반으로 AI 서비스 컴퍼니로 진화하고, 본업과 연계된 ESG 2.0활동을 통해 고객에게 사랑받는 회사로 거듭나 기업가치를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 ESG 2.0 경영은 △그린 네트워크를 통한 친환경 성장 △ICT 기술로 안전한 사회(Safe Society) 조성에 기여 △AI 서비스와 기술을 활용한 ESG 활동 등 본업과 밀접한 활동을 강화한다. 또한 고객이 직접 참여하고 보상받을 수 있는 ESG 활동을 추진해 사회적 임팩트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날 주총에선 △2021년 재무제표 확정 △사내외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정관 일부 변경 등의 안건이 승인됐다.
2021년 연결 재무제표는 전년 대비 각각 4.1%, 11.1% 성장한 연간 매출 16조7186억 원, 영업이익 1조3872억 원으로 승인됐다. 현금배당액은 지난해 2분기부터 지급된 분기배당금을 포함해 주당 3295원으로 확정됐다.
SK텔레콤은 구성원과 비즈니스 파트너사 및 시민의 안전보건 강화를 위해 강종렬 CSPO(최고안전보건책임자)를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김석동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을 재선임했다.
또한 SK텔레콤은 마이데이터 사업과 의료기기업 및 동물용 의료기기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해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경영진의 책임경영 강화와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하는 안건도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