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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주총데이' 마친 금융지주…"이변은 없었다"
입력: 2022.03.25 13:00 / 수정: 2022.03.25 13:00

4대 금융 주총, 대부분 안건 원안대로 결의

지난 24일 신한금융지주에 이어 25일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가 모두 정기 주총을 열고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사진은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의 본사 전경이다. /각사 제공
지난 24일 신한금융지주에 이어 25일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가 모두 정기 주총을 열고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사진은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의 본사 전경이다. /각사 제공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잇따라 열린 4대 금융지주의 정기 주주총회가 마무리됐다. 의결권자문사와 국민연금 등이 일부 사외이사 선임에 반대표를 던졌음에도, 대부분의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4일 신한금융지주에 이어 이날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가 모두 정기 주총을 열고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올해 주총 최대 관심사였던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은 가결됐다.

앞서 함영주 회장의 선임을 두고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가 반대를 권고했으나, 이날 열린 주총에서 하나금융 주주의 과반 이상인 외국인 투자자들과 최대주주인 국민연금 등이 찬성표를 던지면서 해당 안건은 무사히 통과됐다.

이날 선임안 가결로 함 회장은 김정태 전 회장의 뒤를 이어 앞으로 3년 동안 하나금융그룹을 이끌 예정이다.

이외에도 김홍진, 백태승, 허윤, 이정원, 이강원 등 5명 사외이사 후보들의 선임 건과 이사회내 위원회 병합 관련 정관개정의 건, 그리고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의 건 등이 모두 통과됐다.

4대 금융지주의 정기 주주총회가 마무리된 가운데 KB금융의 제6호 의안인 노조추천 사외이사 선임의 건을 제외하고 올라온 4대 금융지주의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더팩트 DB
4대 금융지주의 정기 주주총회가 마무리된 가운데 KB금융의 제6호 의안인 노조추천 사외이사 선임의 건을 제외하고 올라온 4대 금융지주의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더팩트 DB

KB금융지주의 주총 관전 포인트는 제6호 의안인 노조추천 사외이사 선임의 건이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는 앞서 김영수 전 한국수출입은행 부행장을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그러나 이날 주총에서 5.60%의 찬성표만을 획득하며 부결됐다.

이로써 KB금융 노조의 다섯 번째 노조추천이사 도입도 무산됐다. 지난 2018년 3월 주총부터 노조추천이사제 도입에 매년 도전했지만 주주들의 표를 얻지 못해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이외에도 KB금융은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을 기타 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비롯해 사외이사 선임을 안건으로 올렸으며, 제6호 의안인 노조추천 사외이사 선임의 건 외의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결의됐다.

우리금융 주총에서는 이원덕 우리은행장 내정자를 비상임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관심 포인트였다. 의결권 자문 기구 ISS가 반대 의견을 냈지만, 이변을 연출하기는 역부족이었다.

또한 우리금융은 지주 전환 후 처음으로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 추천된 법무법인 세종 소속 송수영 변호사의 선임 건도 통과됐다. 완전 민영화 이후 과점주주사 추천이 아닌 방식으로 선임하는 첫 사례다. 국민연금이 "중요한 지분·거래 관계 등에 있는 회사의 상근임직원에 해당하는 등 이해관계가 있다"며 반대했지만, 해당 안건도 원안대로 가결됐다.

전날 열린 신한금융 주총에서도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신한금융은 신임 사외이사로 김조설 오사카상업대학 경제학부 교수를 추천했으며, 선임이 확정됐다. 이로써 재선임되는 윤재원 홍익대 경영대 교수와 함께 여성 사외이사가 두 명으로 늘어났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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