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의 식품 계열사인 롯데푸드와 롯데제과가 24일 5%대 상승 마감했다. /롯데제과, 롯데푸드 제공

[더팩트｜윤정원 기자] 롯데그룹의 식품 계열사인 롯데푸드와 롯데제과가 24일 5%대 상승 마감했다. 양사의 합병 소식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롯데푸드는 전 거래일(32만7000원) 대비 5.81%(1만9000원) 상승한 34만6000원 거래를 종료했다. 롯데제과는 전 거래일(11만6000원)보다 5.17%(6000원) 오른 12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양사는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고 롯데제과가 롯데푸드를 흡수하는 형태의 합병을 결의했다. 오는 5월 27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7월 1일자로 합병이 마무리될 예정이다.향후 통합 법인은 해태 아이스크림을 인수한 빙그레를 넘어 빙과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빙과 시장 규모는 약 1조4000억원 규모로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데 현재 빙과 시장 점유율은 빙그레(41%), 롯데제과(30%), 롯데푸드(16%), 하겐다즈 등 기타(12%) 순으로 파악된다"며 "롯데 양사 합병 시 점유율은 50% 내외로 점유율 1등 업체로 등극하게 된다"고 평가했다.

심 연구원은 이어 "종합식품기업이 탄생한 만큼 비용 절감에도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합병 이후 빙과 및 이커머스, 글로벌 부문의 우선 통합을 통해 효율화를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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