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의 황현식 대표가 통신 3사 CEO 중 지난해 가장 많은 보수를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현모 KT 대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왼쪽부터). /뉴시스

[더팩트｜한예주 기자] ​구현모 KT 대표가 지난해 보수로 15억2200만 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 중 지난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사람은 LG유플러스의 황현식 대표로 조사됐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구 대표는 지난해 급여 5억5600만 원, 상여 9억46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2000만 원 등 총 15억22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은 급여 7400만 원, 상여 3억99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700만 원, 퇴직소득 15억4000만 원 총 20억2000만 원을 받았다.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사장)은 급여 4억5400만 원, 상여 5억9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2200만 원 등 총 9억8500만 원, 강국현 커스터머부문장(사장)은 급여 4억5100만 원, 상여 3억45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1000만 원 등 총 8억6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밖에 신수정 엔터프라이즈 부문장(부사장)은 8억3600만 원, 신현옥 KT 스포츠 사장은 8억1000만 원의 보수를 수령하며 보수지급금액 5억 원 이상 중 상위 5명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지난해 통신 3사 가운데 연봉이 가장 높은 CEO는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로 나타났다. 황 대표는 지난해 보수로 20억3300만 원을 수령했다. 급여 13억4000만 원, 상여 6억92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100만 원 등이다.

지난해 11월 SK텔레콤 대표에 오른 유영상 대표는 15억5300만 원을 받았다. 급여 7억9200만 원, 상여 7억30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3100만 원을 더한 것이다. 유 대표는 지난해 1월부터 10월 31일까지 SK텔레콤에서 이동통신(MNO) 사업 대표를 맡았고, SK스퀘어와 분할한 11월 1일부터는 SK텔레콤 대표를 맡고 있다.

통신 3사 임직원 평균 연봉은 SK텔레콤이 1억6200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KT 9500만 원, LG유플러스는 9400만 원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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