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이 윤석열 정부에 기대를 거는 가장 큰 부분이 "민관 협력 체제 구축"이라고 밝혔다.
24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전날(23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회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최태원 회장은 "새 정부 출범 후 민관 협업을 강조하고 있다"며 "민관위원회를 설치해 (경제단체장들과) 이야기를 나눈다고 하니 민간의 입장으로 보면 롤 체인지 시기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는 정부가 정책을 정한 후 (기업의) 의견을 수렴하는 형식으로 진행했지만, 앞으로는 정책을 만들어 나갈 때 공동으로 같이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최태원 회장은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를 위해서는 디지털 인프라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앞으로 디지털 인프라 부문에서 산업 쪽으로 어떻게 발전시킬지 중요하다"며 "소비자 측면에서의 디지털 인프라, 엔터테인먼트 등은 세계 최고지만, 산업 쪽 데이터 정보 구성은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부분을 강화해 중소기업도 대응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코로나19로 비대면 솔루션이 훨씬 더 중요해지고 있으며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도 변신할 수 있는 기회다. 부족한 부분, 잘 안되는 부분은 정부 지원을 통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태원 회장은 규제 개혁과 경제 문제 해결을 위해 대한상의가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최태원 회장은 "기업, 국민, 정부가 같이 힘을 합쳐 경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대한상의가 시동을 잘 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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