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 5번 째 기종…삼성, 성능 논란 진화 총력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S21' 시리즈에도 GOS 선택권을 제공하는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더팩트 DB |
[더팩트|한예주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S21' 시리즈에도 '게임옵티마이징서비스(GOS)'의 선택권을 제공하는 업데이트를 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부터 '갤럭시S21' 사용자가 GOS 앱 활성화 수준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내용의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배포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원(One) UI 4.1'이 적용되며 △게임실행시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제한 해제 △게임부스터 내 '게임 퍼포먼스 관리 모드' 제공 △GOS 오프 우회 외부앱 차단 해제 △카메라 동작 관련 안정화 코드 적용 △단말 동작 및 보안 관련 안정화 코드 적용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GOS 모드 사용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게임 런처 애플리케이션 내 게임 부스터 실험실에 '게임 퍼포먼스 관리 모드'를 추가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0일부터 '갤럭시S22' 시리즈와 '갤럭시탭S8',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을 대상으로 GOS 앱 관련 업데이트를 진행한 바 있다.
GOS는 고성능 게임을 실행하면 GPU 성능 등을 조절해 스마트폰의 과도한 발열과 배터리 소모를 막아 주는 앱이다. GOS는 2016년 '갤럭시S7' 시리즈부터 탑재돼 왔으며, 그동안 소비자들은 고사양 게임을 구동할 때는 최적화를 위해 GOS를 비활성하도록 별도의 앱을 사용해 왔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갤럭시S22'부터 '원(One) UI 4.0'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모든 GOS 우회수단을 사용할 수 없게 해 논란이 됐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성능을 온전히 사용할 수 없게 만들었다는 점 때문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S20'을 비롯해 이전에 출시된 스마트폰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GOS 관련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