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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실적 달성한 CJ제일제당, 지속 성장 위해 신사업 적극 육성
입력: 2022.03.22 14:26 / 수정: 2022.03.22 14:26

"건강 사업·바이오 사업 등에 집중 투자"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한 CJ제일제당은 지속 성장을 위해 미래 먹거리 발굴에 나섰다. /문수연 기자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한 CJ제일제당은 지속 성장을 위해 미래 먹거리 발굴에 나섰다. /문수연 기자

[더팩트|문수연 기자] CJ그룹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지속 성장을 위해 미래 먹거리 발굴에 나섰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8% 증가한 34조4840억 원, 매출액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1조8818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CJ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4% 성장한 26조2892억 원, 영업이익은 12.1% 늘어난 1조5244억 원(연결기준)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 실적 제외 시 매출은 11.2% 증가한 15조7444억 원, 영업이익은 13.2% 늘어난 1조1787억 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의 연간 매출이 15조 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하며 미래 성장을 위한 기틀을 다진 CJ제일제당은 올해 그룹의 4대 미래성장엔진(Culture, Platform, Wellness, Sustainability)에 입각해 신사업을 적극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은 비건 인증을 받은 100% 식물성 만두인 비비고 플랜테이블 왕교자를 10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은 비건 인증을 받은 100% 식물성 만두인 '비비고 플랜테이블 왕교자'를 10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CJ제일제당 제공

◆ 식품사업, 건강 사업 육성에 주력

식품사업에서는 만두·치킨·가공밥·K-소스·김치·김 등 K-푸드 전략제품인 'GSP(Global Strategic Product)'와 '플랜테이블(PlanTable)' 브랜드를 앞세운 100% 식물성 제품, CJ웰케어 중심의 건강 사업 육성에 주력한다.

CJ제일제당은 K-푸드 글로벌 영토확장을 위해 지난달 베트남 롱안성 껀죽현에서 키즈나 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다.

키즈나 공장은 총 3만4800m2(1만500평) 규모로 현재 300억 원이 투입됐으며 2025년까지 추가 설비투자 등에 총 1000억 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키즈나 공장은 CJ제일제당의 '글로벌 생산→글로벌 수출' 모델이 적용된 첫 해외 제조 기지로, 주력 제품을 베트남에서 생산해 곧바로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유럽연합(EU), 호주 등 해외 인접 국가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CJ제일제당은 키즈나 공장에서 생산해 해외로 수출하는 물량을 2025년까지 올해보다 3배 이상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비건 인증을 받은 100% 식물성 만두인 '비비고 플랜테이블 왕교자'는 출시 두 달여 만에 수출국을 크게 늘리며 K-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국내와 호주, 싱가포르에 선보인 데 이어 현재 10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향후 미주와 유럽은 물론 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 글로벌 시장에도 비비고 플랜테이블 왕교자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CJ그룹은 올해 1월 1월 CJ제일제당의 건강사업부를 독립시켜 CJ웰케어를 설립했다. /CJ웰케어 제공
CJ그룹은 올해 1월 1월 CJ제일제당의 건강사업부를 독립시켜 CJ웰케어를 설립했다. /CJ웰케어 제공

◆ 건강사업부 독립…'CJ웰케어'로 헬스케어 사업 본격화

CJ그룹은 올해 1월 1월 CJ제일제당의 건강사업부를 독립시켜 CJ웰케어를 설립하고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화했다.

CJ제일제당은 2002년 'CJ 뉴트라'라는 브랜드로 건기식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후 20여 년간 꾸준히 사업을 확대하며 다이어트(팻다운), 눈건강(아이시안), 피부보습(이너비), 남성 시니어건강(전립소) 등의 기능성 시장을 창출해왔다.

하지만 시장 변화 속도가 가속화하자 CJ제일제당은 과감함 의사 결정과 추진력을 위해 식품사업에서 건강사업을 완전히 분리하고 R&D, 마케팅, 영업의 전 밸류체인에서 전문성을 높이는 등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CJ웰케어는 지난달 알팩과 '개인맞춤형 건기식 제조 및 소분(小分) 판매를 위한 사업 협력'을 체결하고 개인 맞춤형 건기식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인수한 생명과학정보기업 천랩의 사명을 CJ바이오사이언스로 변경하고 레드바이오 전문 자회사로 공식 출범했다. /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인수한 생명과학정보기업 천랩의 사명을 CJ바이오사이언스로 변경하고 레드바이오 전문 자회사로 공식 출범했다. /CJ제일제당 제공

◆ CJ바이오사이언스 출범…투트랙 체제로 바이오 사업 본격화

바이오 사업에서는 해양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 PHA를 비롯한 화이트바이오 사업 및 마이크로바이옴?CDMO 기반의 레드바이오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바이오 위탁개발생산 기업 바타비아 바이오사이언스와 생명과학정보기업 천랩을 잇따라 인수했으며 올해 들어 천랩의 사명을 CJ바이오사이언스로 변경하고 레드바이오 전문 자회사로 공식 출범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바이오-디지털 플랫폼 구축 △신약개발 가속화 △신규 사업 글로벌 확장을 3대 혁신성장 전략으로 제시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신약 개발과 원천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바타비아는 생산을 담당하는 투트랙 체제를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은 "미래 준비를 위한 신제품 개발 및 신사업 강화, R&D투자를 통해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혁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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