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알짜' 용산 유엔사 부지 개발사업 따냈다
  • 이민주 기자
  • 입력: 2022.03.21 15:32 / 수정: 2022.03.21 15:32
유엔사 부지 시공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현대건설은 일레븐건설이 발주한 이태원동 유엔사부지 복합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1일 공시했다. /이민주 기자
현대건설은 일레븐건설이 발주한 이태원동 유엔사부지 복합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1일 공시했다. /이민주 기자

[더팩트|이민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집무실 이전 발표로 '용산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현대건설이 인근의 유엔사 부지 개발사업을 맡게 됐다.

현대건설은 전날(20일) 일레븐건설이 발주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유엔사부지 복합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1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계약금액은 1조2000억 원이다. 이는 현대건설의 최근 매출액(18조655억 원)의 6.64% 수준이다.

현대건설은 "사업 진행 과정에서 변동될 수 있다"며 "향후 본계약 체결 시 확정 내용을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레븐건설은 유엔사 부지에 지하 8층~지상 20층 아파트 420가구와 오피스텔 722실, 6성급 호텔(285실), 업무·판매 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유엔사 부지는 용산구 이태원동 22-34번지 일대로 규모는 5만1762㎡로 축구장 7개가 합친 크기다. 지난 2008년 한-미 합의에 따라 용산 주한미군이 평택으로 이전하면서 빈터로 남았으며, 용산공원 개발의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요지로 '알짜' 내지는 '노른자 땅'으로 꼽힌다.

일레븐건설은 지난 2017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유엔사 부지를 1조552억 원에 낙찰받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minju@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