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2023년 하반기 상장"…주관사 선정 착수
  • 이민주 기자
  • 입력: 2022.03.21 09:45 / 수정: 2022.03.21 09:45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유가증권시장 상장 위한 제안요청서 발송
SK에코플랜트는 오는 2023년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 제공
SK에코플랜트는 오는 2023년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 제공

[더팩트|이민주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오는 2023년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SK에코플랜트는 21일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증권사의 제안서를 받아 예비후보자 선정 등을 거쳐 내달 중으로 주관사단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목표는 내년 하반기 상장이며, 구체적인 일정은 선정된 주관사단과 협의해 추후 확정한다.

조성옥 SK에코플랜트 Corp. Strategy 센터장은 "2023년 상장을 목표로 주관사 선정에 착수하며 IPO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며 "규모의 경제 전략에 따라 다수의 환경기업 M&A를 성사시키며 이미 국내 최대 환경사업자 위상을 확보했고 수소연료전지·해상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기 때문에 2023년에는 기업가치를 보다 높게 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에코플랜트는 IPO를 통해 아시아 1위 환경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성장 모멘텀을 마련하고 신사업 투자재원을 조속히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SK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기조에 적극 발맞춰 환경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해왔다.

지난 2020년 국내 초대형 환경플랫폼 기업인 환경시설관리㈜(옛 EMC홀딩스)를 인수했으며, 볼트온 전략에 따라 총 6곳의 환경기업을 추가로 인수했다. 지난달에는 세계 최다 거점을 보유한 글로벌 E-waste(전기·전자 폐기물) 선도기업인 테스(TES)를 인수하며 글로벌 IT기기 및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재사용 사업에 진출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관련해서는 수소연료전지 사업, RE100 사업, 해상풍력 사업, 태양광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재무안정성 개선에도 각별한 주의를 쏟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달 출범한 하이테크 엔지니어링 기업인 SK에코엔지니어링의 상환전환우선주(지분 50.01%)를 매각해 45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로 사모펀드(PEF) 대상 약 6000억 원 규모의 전환우선주(CPS)를 발행하고, 추가로 4000억 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하는 등 총 1조 원가량의 자본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조 센터장은 "순환경제를 실현하는 SK그룹의 ESG 경영 대표기업으로 본격 상장절차에 돌입하게 됐으며, 대내외 금융시장을 고려해 효율적인 IPO 전략을 세우고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며 "성공적인 IPO를 통해 국내 및 아시아 1위를 넘어 글로벌 환경사업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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