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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1일) 해외여행 빗장 풀린다…유통업계 손님맞이 분주
입력: 2022.03.21 00:00 / 수정: 2022.03.21 00:00

백신 접종 완료 해외입국자 격리 면제 

21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가 해제된다. /더팩트 DB
21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가 해제된다. /더팩트 DB

[더팩트│황원영 기자] 정부가 접종 완료자의 격리를 면제하는 등 해외여행 빗장을 풀기 시작하면서 그간 억눌려 왔던 여행과 출장 수요가 폭발할 전망이다. 면세점과 온라인쇼핑몰 등 유통업계는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과 프로모션을 내놓는 등 내국인 고객 맞이에 나섰다.

21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가 해제된다. 대상자는 코로나19 백신 2차 또는 얀센 백신 1회 접종 후 14일에서 180일 이내인 접종 완료자, 그리고 3차 접종 완료자다. 다음 달 1일부터는 해외에서 백신을 접종했으나 접종이력을 등록하지 않은 해외입국자까지 격리 면제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외교부도 다음 달 중 여행경보를 완화할 전망이다. 외교부는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산을 이유로 다음 달 13일까지 전 국가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를 내렸다. 하지만, 4월 중 통상적인 국가별 여행경보 체제로 전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정부 차원의 여행 자제령이 풀리면서 유통기업들이 마케팅 총력전에 돌입하는 모양새다.

가장 분주한 곳은 면세점이다. 국내 면세점 연간 매출은 코로나19 전이었던 2019년 25조 원에 육박했지만 2020년 15조 원대로 급감했다. 지난해는 17조8000억 원 수준을 기록했다. 업계 1위인 롯데면세점의 경우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 2조5652억 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동기간 대비 42.7% 감소한 수치다.

코로나19로 실적 악화에 허덕인 면세업계는 이번 조치에 기대감을 높이는 모습이다.

먼저, 롯데면세점은 시내점에서 5000달러 이상 구매하는 내국인 고객에게 결제 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결제 포인트 롯데면세점 결제 포인트(LDF PAY)를 최대 96만 원까지 증정한다. 6월까지 온·오프라인 합산 금액 1만달러를 달성한 고객에게는 특별 혜택이 주어지는 최상위등급인 LVIP 멤버십 업그레이드의 기회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이달 26일 김포·김해공항에서 각각 출발하는 에어부산 항공편으로 서울과 부산 시내점에서 하루 550달러 이상 구매한 내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탑승권을 선착순 배부한다. 또한, 해외 유명 브래드 상품을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면세점은 내국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더팩트DB
면세점은 내국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더팩트DB

신라면세점은 온·오프라인 전점 고객 대상으로 오는 6월 30일까지 단일 출국시 3000달러 이상 구매 고객 또는 기간 내 합산 구매 금액이 5000달러 이상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신라호텔 멤버십과 뷔페 이용권 등을 증정한다. 서울점에서는 1만달러 이상 구매하는 내국인 고객에게 결제 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S리워즈를 최대 195만 원까지 증정한다. 또 인천공항점에서는 신규 가입해서 방문한 고객 모두에게 4500 S리워즈와 손소독제를 6월 30일까지 증정하며, 당일 15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1만 S리워즈를 추가로 증정한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무역센터점과 동대문점 등 시내면세점에서 50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H선불카드를 최대 145만 원 증정한다. 또 오는 31일까지 제휴처 해외여행 상품 구매고객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VIP 혜택을 제공하고 구매 금액대별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H선불카드를 최대 22만 원 증정한다.

신세계면세점도 동참했다. 신세계면세점은 구매액 5000달러 이상이고 출국정보를 등록한 내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신세계면세점 명동점과 부산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썸머니를 구매액에 따라 10만·20만·30만 원 제공한다.

홈쇼핑 업계는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CJ온스타일은 지난 17일 오후 여행사 교원KRT의 하와이 패키지여행 상품을 판매했다. 편성 한 시간 동안 약 1200여건의 고객 주문이 몰렸고, 90억 원이 넘는 주문금액을 기록했다. CJ온스타일은 이달부터 TV홈쇼핑과 T커머스 채널에서 해외여행 상품 판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20일 오후 올해 처음으로 유럽 여행 상품을 선보였다. 티커머스 채널 롯데원티비에서도 같은 날 오후 골프투어 패키지를 업계 단독으로 판매했다.

티몬은 치솟는 여행 수요에 맞춰 봄 여행 특집 라방(라이브방송) 주간을 시작한다. 21~25일 매일 오전 10시 티몬 라이브커머스 티비온 고정 프로그램을 특별 편성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여행상품을 선보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정부 차원에서 해외여행 격리를 완화하면서 업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지속하는 상황을 고려해 기존과 다른 다양한 프로모션과 패키지 상품이 나올 전망"이라고 말했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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