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황원영 기자] 삼성전자가 6만전자로 내려앉은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이 이를 대거 사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증권가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 한 달간(2월 21일∼3월 18일) 삼성전자 주식을 3조1515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과 기관은 삼성전자를 1조9446억 원, 1조2760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이들이 던진 매물을 개인들이 고스란히 받아낸 셈이다.
올해 증시 첫 개장일이었던 1월 3일부터 18일까지는 삼성전자 주식 4조3135억 원을 사들였다.
이 기간 개인 투자자들은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9조8308억 원을 사들였는데 이 중 44%가 삼성전자에 집중된 것이다.
특히 삼성전자 주가가 약 4개월 만에 장중 7만 원 아래로 밀려난 지난 7일 하루 동안에만 개인들은 6277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8일 기준 7만700원으로 지난해 말(7만8300원) 대비 9.71% 낮아졌다. 앞서 지난해 1월11일에는 장중 9만6800원을 기록하며 10만전자 달성을 목전에 두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