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황원영 기자]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도 러시아행 물품의 선적을 전면 중단했다.
LG전자는 19일(현지시각) 자사 뉴스룸을 통해 "러시아 출하를 전면 중단하고 향후 상황을 예의주시할 방침이다"고 공지했다.
이어 LG전자는 "모든 사람의 건강과 안전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인도주의적 구호 활동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모스크바 외곽 루자 지역에서 가전과 TV를 생산하는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생산품은 러시아와 인접 국가에 판매된다. 러시아가 지난해 이 지역에서 올린 매출은 2조335억 원이었다.
앞서 삼성전자도 러시아 선적을 모두 중단한 바 있다.
이 밖에 독일 하팍로이드, 덴마크 머스크, 스위스 MSC 등 글로벌 선사들은 러시아 제재 동참과 물동량 감소를 이유로 러시아 선적을 중단한 상태다. 국내 HMM도 러시아로 향하는 극동노선 운항을 잠정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