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지난해 현대백화점으로부터 39억26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현대백화점그룹 제공

[더팩트│최수진 기자]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지난해 현대백화점으로부터 39억26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18일 현대백화점이 공시한 '2021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지선 회장은 지난해 급여 29억5000만 원, 상여 9억7500만 원을 받아 총 39억2600만 원을 수령했다.

현대백화점 측은 "임원보수지급 규정에 따라 직급(회장), 직급 근속기간(14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금액을을 급여로 산정했다"며 "상여급은 계량적 요소와 비계량적 요소를 따지는데, 대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적극적인 매출활성화 정책과 지속적인 효율경영을 통해 매출액 3조5700억 원, 영업이익 2600억 원을 달성한 것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의 장기 비전 수립, 지배구조 개선 및 주주가치 제고,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통해 회사의 경영전략 수립 및 사회적 이미지 개선에도 기여했기에 주주총회에서 승인된 보수총액 한도 내에서 임원상여금 지급규정에 따라 상여를 지급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기 정지선 회장의 동생인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은 급여 11억2400만 원, 상여 4억6900만 원 등 총 15억94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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