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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 화합 물꼬…경계현 사장, 노조와 첫 만남
입력: 2022.03.18 18:11 / 수정: 2022.03.18 18:11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노조 만나 의견 청취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18일 오후 1시 경기 화성사업장 대표이사실에서 노조 대표자들과 만나 임금 등과 관련해 의견을 들었다. /삼성전자 제공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18일 오후 1시 경기 화성사업장 대표이사실에서 노조 대표자들과 만나 임금 등과 관련해 의견을 들었다. /삼성전자 제공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18일 노동조합 대표자와 만나 진통을 겪고 있는 임금 협상과 관련해 대화를 나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경계현 사장은 이날 오후 1시 경기 화성사업장 대표이사실에서 노조 대표자들과 만남을 가졌다. 회사 측에서는 경계현 사장과 인사 담당 임원 3명, 노조 측에서는 공동교섭단 간사와 각 노조위원장이 참석했다.

임금 협상과 관련해 대표이사와 노조가 대면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8월 단체협약 체결식에 당시 김현석 대표이사 사장이 참석한 적은 있지만, 교섭 진행 중 만남을 가진 사례는 없다.

이날 양측은 첫 만남인 만큼 약 1시간 동안 각자 입장을 이야기하고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대표이사가 직접 노조를 만나 입장과 의견을 청취한 것에 의의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공정하고 투명한 급여 체계 도입 △최소한의 휴식권 보장 등 두 가지 의제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급여 체계와 관련해서는 성과급 현재 기준을 경제적부가가치(EVA)에서 영업이익으로 바꾸고, 포괄임금제와 임금피크제 폐지 등을 요청했다.

휴식권 보장의 경우 유급휴일 5일 추가와 회사창립일 1일 유급화, 노조창립일 1일 유급화 등을 요구했다.

다만 이번 만남은 경계현 사장이 직접 협의하는 자리가 아니라 노조의 의견을 듣는 자리로, 실제 임금 협상은 회사 측 교섭위원들과 노조가 진행한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해부터 15회에 걸쳐 임금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절차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을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했다.

이후 노조는 창사 이후 첫 파업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파업 결정을 일단 유보하고 '대표이사가 직접 대화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지난달 25일 노조 측에 '대표이사가 대화에 나서겠다'는 뜻을 전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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