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이어 하이트진로도 6년 만에 가격 인상
하이트진로가 오는 23일부터 '테라'와 '하이트' 등 국산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7.7% 인상한다. /더팩트 DB |
[더팩트|문수연 기자] 하이트진로가 맥주 가격을 인상한다.
18일 하이트진로는 오는 23일부터 '테라'와 '하이트' 등 국산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7.7% 인상한다고 밝혔다. 병, 캔, 페트, 생맥주 모두 포함된다.
하이트진로가 맥주 가격 인상에 나선 것은 2016년 이후 6년 만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주세 인상과 국제 보리 가격, 알루미늄 등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일부 제품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맥주의 주원료인 국제 보리 가격은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3% 급등했다. 또한 가정용 캔 제품의 핵심소재인 알루미늄의 경우 2021년 국제시세가 전년 대비 45% 폭등했다.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앞서 오비맥주도 지난 8일부터 카스, 한맥 등 국산 맥주 출고가를 평균 7.7%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