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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거래소 트래블룰 도입 D-6…솔루션 연동 언제쯤?
입력: 2022.03.19 00:00 / 수정: 2022.03.19 00:00

람다256-코드, 연동 필요성 공감대 형성…MOU 체결 후 논의 중

특정금융정보법 개정안에 따라 가상자산거래소들은 오는 25일부터 시행되는 트래블룰을 준수해야 한다. /이동률 기자
특정금융정보법 개정안에 따라 가상자산거래소들은 오는 25일부터 시행되는 트래블룰을 준수해야 한다. /이동률 기자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들이 가상자산 거래 시 자금세탁방지를 위한 '트래블룰' 시행을 앞두고 막판 준비 작업에 돌입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거래소 간 솔루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호환성 문제가 발생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여전한 상황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개정안에 따라 가상자산거래소들은 오는 25일부터 시행되는 트래블룰을 준수해야 한다.

트래블룰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자금세탁 방지를 위해 가상자산 전송 시 송수신자 정보를 모두 수집해야 하는 의무를 가상자산 사업자(VASP)에 부과한 규제다. 디지털 자산이 어디서 오고, 어디로 가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국내에서는 업비트의 자회사 람다256과 코드(CODE)가 각각 가상자산 전용 트래블룰 솔루션을 개발했다.

람다256의 솔루션은 업비트가 사용하기로 했으며, 코드의 솔루션은 빗썸, 코인원, 코빗 등이 협력해 개발하면서 공통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문제는 두 솔루션 간의 연동이 아직까지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투자자들의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

양측 솔루션이 연동되지 않을 경우 업비트와 빗썸·코인원·코빗 등은 서로 가상화폐를 주고받을 수 없다. '반쪽짜리' 트래불룰이 되는 셈이다.

일각에서는 두 솔루션 간의 연동이 되지 않을 경우 향후 가상자산의 시세 왜곡 가능성 있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나온다.

업비트는 공지를 통해 트래블룰 이행에 따라 채택된 솔루션을 통해 검증됐거나 별도의 조치를 통해 확인된 가상자산사업자를 대상으로 입출금 지원을 할 예정이라며 입출금 가능 거래소는 시행 초기 국내 일부 거래소를 시작으로 향후 해외 거래소까지 확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비트 홈페이지 갈무리
업비트는 공지를 통해 "트래블룰 이행에 따라 채택된 솔루션을 통해 검증됐거나 별도의 조치를 통해 확인된 가상자산사업자를 대상으로 입출금 지원을 할 예정"이라며 "입출금 가능 거래소는 시행 초기 국내 일부 거래소를 시작으로 향후 해외 거래소까지 확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비트 홈페이지 갈무리

다만 두 솔루션 간에 연동 필요성에 대해 양측 모두 공감대를 형성한 상황이며 양측은 오는 25일 이전까지 두 솔루션 연동을 마무리 지을 것이란 입장이다.

람다256과 코드가 트래블룰 솔루션 연동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드 관계자는 "이미 베리파이바스프와 MOU는 체결했고 기술 연동 작업 중"이라고 전했다. 람다256 관계자는 "현재 베리파이바스프와 코드 등 두 솔루션 간 연동을 위해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25일 전까지 완료될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리파이바스프는 업비트가 람다256을 주축으로 개발한 자체 트래블룰 솔루션이다.

한 가상자산거래소 관계자는 "25일까지 두 솔루션 간 연동이 되지 않을 경우 사업자 입장에서는 두 솔루션을 모두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다만 초반과 달리 현재는 연동 관련 긍정적으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합의가 빨리 이뤄져 투자자들의 불안을 잠재울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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