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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주주가치 높일 것"…POSCO 주총, 큰 잡음 없이 매듭
입력: 2022.03.18 11:15 / 수정: 2022.03.18 11:15

POSCO 지주사 포스코홀딩스 정기 주주총회 개최

최정우 POSCO그룹 회장이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POSCO 제공
최정우 POSCO그룹 회장이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POSCO 제공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POSCO 정기 주주총회(주총)가 큰 잡음 없이 마무리됐다. 일부 주주가 배당과 관련해 불만의 목소리를 냈지만, 최정우 회장이 제시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이 주주들의 지지로 이어졌다.

POSCO 지주사 포스코홀딩스는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지주사 출범 후 첫 정기 주총을 개최했다. 이날 주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보안·방역요원들의 철저한 통제 아래 진행됐으며, 회사 측은 직접 참석이 어려운 주주들을 위해 온라인 생중계 방식을 도입했다.

당초 이번 주총에서는 지주사 본사의 포항 이전 추진 등 최근 지주사 전환과 관련해 논란이 됐던 부분에 대한 주주들의 지적이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주주들은 회사에 대해 별다른 불만을 제기하지 않았다. 지주사 전환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회사 측 의견에 대부분 동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요 안건인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선임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은 "이의 없다"라는 주주들의 외침과 함께 무난히 통과됐다.

다만 배당 정책과 관련한 일부 주주의 불만은 나왔다. 한 주주는 "2022년까지 연결배당성향 30%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회사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19%에 머물렀다"고 말했다.

이에 최정우 회장은 "연결배당성향 30% 수준은 목표로 잡은 것이었다. 전년보다 늘어난 1만7000원을 배당하면서 배당수익률은 6.2%에 달한다. 다른 대기업의 2% 내외와 비교하면 아주 높은 수준이다. 앞으로 배당을 더 많이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해 갈등이 커지지 않았다.

최정우 회장이 포스코홀딩스 주주총회장에 입장하고 있다. /POSCO 제공
최정우 회장이 포스코홀딩스 주주총회장에 입장하고 있다. /POSCO 제공

자사주 소각에 대한 질의도 나왔다. 앞서 POSCO는 "올해 안에 자사주를 소각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규모와 시기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최정우 회장은 "최적의 소각 규모와 시기를 검토 중"이라며 "시장 기대에 부응하겠다. 앞으로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다양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최정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미래 성장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올해는 POSCO그룹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해 명실상부한 100년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는 원년"이라며 "포스코홀딩스는 리얼밸류 경영을 통해 POSCO그룹의 가치를 획기적으로 제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축적된 유무형 자산을 활용하는 동시에 친환경 미래 소재·미래 에너지 사업을 강화해 경제적 가치를 지속해서 확장하고, '탄소중립 이니셔티브'로 환경적 가치를 증대시키겠다"며 "기업시민 경영이념의 확산으로 사회적 가치도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최정우 회장은 △철강 탄소중립 완성 △신모빌리티 견인 △그린에너지 선도 △미래 주거 실현 △글로벌 식량 자원 확보 등을 그룹의 지향점으로 제시했다.

최정우 회장은 "철강에서 친환경 미래 소재 대표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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