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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 1300만 명 시대…주식 가장 많이 보유한 동네는?
입력: 2022.03.17 15:01 / 수정: 2022.03.17 15:01

최다 소유 지역·연령은 서울 강남구 거주 50대 남자

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피지수가 3000선을 돌파하는 등 주식투자 열풍이 불면서 주식투자자가 1400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피지수가 3000선을 돌파하는 등 주식투자 열풍이 불면서 주식투자자가 1400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지난해 코스피지수가 3000선을 돌파하는 등 주식투자 열풍이 불면서 주식투자자가 1400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이 발표한 '2021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2426개사 주식 소유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 2426사의 소유자(중복 제외)는 약 1384만 명으로 전년 대비 50.6% 증가했다.

1인당 평균 소유 종목은 5.96종목으로 전년 대비 13.7% 늘었다. 개인 투자자가 들고 있는 주식 수는 약 1072억 주로, 1인당 평균 소유주식수는 7747주다. 전년보다 28.1% 줄었다.

소유자 구성은 개인 소유자가 1374만 명(99.2%)으로 전체 소유자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법인 소유자(3만9000곳)와 외국인 소유자(3만1000명)는 각각 전체 구성의 0.3%, 0.2%를 차지했다.

소유 주식은 개인 소유자가 544억 주(50.7%)를 보유하며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 법인 소유자(389억 주·36.3%), 외국인 소유자(135억 주·12.5%) 순이었다. 다만, 1인당 평균 소유주식수에서는 법인 소유자가 약 100만 주로 개인 소유자 1인 평균 소유주식수(3958주)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주주가 가장 많은 상장사는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주주는 전년 대비 89.8% 급증한 561만4490명으로 집계됐다. 카카오(약 192만 명)와 현대자동차(약 118만 명)가 그 뒤를 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은 주주를 보유한 회사는 셀트리온헬스케어로, 29만4160명의 주주를 보유 중이다. 이어 인터파크(약 29만 명), 카카오게임즈(약 26만 명) 순으로 주주가 많았다.

거주지·성별·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서울 강남구에 거주하는 50대 남자가 주식을 가장 많이 소유(11억8095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강남구 60대 남자(9억3338주), 강남구 40대 남자(7억4413주) 순이었다.

지난해는 특히 2030 세대 젊은 투자자가 늘었다. 2020년에 30대 이하 투자자 비중은 34.7%였지만 1년 만에 40.5%로 5.8%포인트 늘었다. 그러나 투자 큰손은 4050이었다. 소유주식수 비중으로 50대 이상이 33.7%로 가장 많았고 그 뒤는 40대 24.6%였다.

여성투자자가 늘어난 것도 특징이다. 남성 비중이 53%(727만 명)로 여성(47%)보다 크지만, 남성투자자가 200만 명 늘 때 여성은 300만 명 가까이 증가했다.

이명근 예탁원 전자등록본부장은 "지난해 공모주 배정 방식이 100% 비례배분에서 50% 균등배분 50% 비례배분으로 변경되며 투자자가 크게 늘면서 젊은 투자자가 많이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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