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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문사, 금호석화 측 주총 의안 '찬성'…안건 통과 가능성↑
입력: 2022.03.17 11:48 / 수정: 2022.03.17 11:48

금호석화 "글로벌 자문사의 지지, 주총 안건 통과에 유리하게 작용"

글로벌 양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라스루이스가 금호석유화학의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회사 측이 제안한 배당안과 사외이사 선임안에 모두 찬성을 권고했다. /더팩트 DB
글로벌 양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라스루이스가 금호석유화학의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회사 측이 제안한 배당안과 사외이사 선임안에 모두 '찬성'을 권고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오는 25일 예정된 금호석유화학 정기 주주총회(주총)에서 회사 측이 제안한 안건이 통과될 가능성이 커졌다.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두 곳이 금호석유화학 안건에 대해 '찬성'을 권고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세계 양대 의결권 자문사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와 글라스루이스가 회사 측이 제안한 배당안과 사외이사 선임안에 대해 모두 '찬성'을 권고했다고 17일 밝혔다.

ISS와 글라스루이스는 기업의 주총 안건을 객관적으로 분석해 의결권 행사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다. 기관 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의 의결권 행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석유화학은 보통주 1만 원, 우선주 1만50원을 배당 이익배당 의안으로 상정했다. 반면 회사 측과 대립하고 있는 박철완 전 상무 측은 보통주 1만4900원 우선주 1만4950원을 각각 제시했다. 자문사 두 곳 모두 회사 측 손을 들어줬다.

ISS는 보고서에서 금호석유화학의 운영 실적이 탄탄하고 경영진이 배당 정책을 실질적으로 개선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비핵심자산 매각 약속, 자사주 운영 계획 등 경영진이 발표한 주주 친화적인 자산 운용 정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글라스루이스는 회사 측의 배당 성향이 별도 재무제표 기준 28.5%로 2017년 이후 최근 4년간 상승하고 있으며 배당 정책상 별도 당기순이익의 현금 배당 기준을 초과하는 점을 찬성의 근거로 삼았다. 배당 성향과 함께 소각 목적 자사주 취득을 포함하면 별도 당기순이익의 43.7%에 달해 총 주주환원 재원이 이전보다 증가한 점 역시 높게 평가했다.

이번 주총의 핵심 쟁점인 사외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서도 두 자문사 모두 회사 측 의안에 공감하며 '찬성' 입장을 밝혔다.

ISS는 현재 금호석유화학 이사회 내 7명의 사외이사 중 대부분이 2021년에 이사회에 합류했으며 올해 선출될 이사까지 포함하면 이사회 구성이 새로워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찬구 회장의 등기이사·대표이사 사임, ESG위원회 설치, 전원 사외이사로만 구성된 보상위원회·내부거래위원회 신설 등 회사에서 지배구조와 이사회 감시 기능을 강화한 점도 언급하며 전체적인 지배구조 변화가 한국 내 다른 기업들보다 몇몇 지점에서 앞서나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라스루이스 역시 회사가 긍정적인 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실행해왔고 이사회를 새롭게 구성하며 분명한 성과를 냈다고 파악했다. 이사회에서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들에 대해서도 철저한 검증을 통해 추천된 인물들이라고 평가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기관 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 의결권 행사에 자문을 담당하는 ISS, 글라스루이스 모두 회사 측 안을 지지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번 주총 표 대결에서 회사 측 안건 통과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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