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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금리 인상 결정에…한은 금통위 추가 인상 서두를까
입력: 2022.03.17 11:47 / 수정: 2022.03.17 11:47

미 연준, 기준금리 0.25%포인트↑…한은 '기준금리' 인상 압력 커져

미 연준이 16일(현지 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가운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인상을 서두를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사진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금통위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더팩트 DB
미 연준이 16일(현지 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가운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인상을 서두를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사진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금통위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더팩트 DB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년 만에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며 추가 인상 계획을 시사했다. 시장은 이번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국내 금융 시장이 받을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하면서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서두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 연준은 16일(현지 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성명서에는 현재 0.00~0.25%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0.25~0.50%로 결정했다. 지난 2018년 12월 이후 3년 3개월 만의 기준금리 인상이다.

특히 연준은 올해 추가적 금리 인상도 시사했다. 올해 FOMC 회의는 6회가 남았는데 6회 모두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고한 것이다. 이에 따른 연말 기준금리는 1.75~2.0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을 두고 한은은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이었다고 평가했다.

박종석 부총재보는 이날 오전 상황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이번 FOMC 회의결과가 다소 매파적인 것으로 평가됐으나 시장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며 "우크라이나·러시아간 협상 진전 기대 등으로 국제 금융시장에 미친 영향이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한은 금통위도 추가 기준금리 인상에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외화자금 유출을 막기 위해 원화 금리도 높아져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 급등한 물가도 추가 기준금리 인상에 힘을 싣고 있다.

시장에서는 연내 한은의 기준금리가 1.75%까지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한은의 기준금리는 1.25%로, 연내 세 차례 정도의 추가 금리 인상이 예상된다.

지난달 24일 열린 금통위 회의에서 금통위원 6명 중 4명은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같은 날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1.25%인 기준금리를 1.50%로 한 차례 더 올리더라도 통화 긴축정책으로 볼 수 없다"며 추가 인상 필요성을 강조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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