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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최희문 연임…명실상부 업계 최장수 CEO 등극
입력: 2022.03.17 14:47 / 수정: 2022.03.17 15:01

17일 제50기 정기주총 개최

지난 2010년 수장에 오른 후 10년 넘게 메리츠증권을 이끌고 있는 최희문 대표이사 부회장이 증권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 기록을 세우게 됐다. /메리츠증권 제공
지난 2010년 수장에 오른 후 10년 넘게 메리츠증권을 이끌고 있는 최희문 대표이사 부회장이 증권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 기록을 세우게 됐다. /메리츠증권 제공

[더팩트|윤정원 기자] 최희문 메리츠증권 부회장이 연임을 확정했다.

메리츠증권은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제금융센터(IFC)에서 제50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최 부회장의 연임을 가결했다. 이로써 최 부회장은 지난 2010년 메리츠증권 대표이사에 오른 이후 15년 동안 같은 자리를 지키게 됐다.

2010년 2월부터 회사를 이끌어온 최 부회장은 임기가 2025년 3월까지로 연장돼 증권업계 최장수 CEO(최고경영자)에 오르게 됐다. 기존 증권업계 최장수 CEO였던 김해준 전 교보증권 대표이사 사장의 재임 기간(13년)을 넘어서는 기록이다. 최 부회장은 앞서 CEO후보로 단독 추천되면서 사실상 4연임이 확정된 상태였다.

최 부회장의 연임 가도를 다진 주된 배경은 단연 실적이다. 메리츠증권은 2021년 연결기준 영업이익 9489억 원, 순이익 7829억 원을 거두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인 2020년보다 각각 14.6%, 38.5% 늘었다. 2017년부터 5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이어갔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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