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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발효 10년…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무역자유화 노력' 주목
입력: 2022.03.16 16:03 / 수정: 2022.03.16 16:03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한미 FTA 10주년 기념 행사서 감사패 받아

올해 한미 FTA 발효 10주년을 맞은 가운데,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한미 간 무역자유화를 위해 노력한 인물로 인정받고 있다. /효성그룹 제공
올해 한미 FTA 발효 10주년을 맞은 가운데,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한미 간 무역자유화를 위해 노력한 인물로 인정받고 있다. /효성그룹 제공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한미 간 무역자유화를 위해 노력한 인물로 인정받았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조석래 명예회장은 전날(15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주최로 열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10주년 기념 행사에서 감사패를 받았다.

이번 행사는 한미 재계회의 위원과 양국 기업인 등 한미 FTA 협상의 주역들을 초청한 자리였다. 전경련은 지난 1988년부터 주한 미국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한미 재계회의를 운영해왔다.

조석래 명예회장은 한미 FTA를 처음 제안하고 관련자 설득을 위해 적극 노력한 인물로, 한미 FTA 전 과정에 걸쳐 가장 열정적으로 기여했다고 평가받는다.

전 세계가 보호주의 무역 기조를 강화하기 시작한 당시 상황을 한발 앞서 내다본 조석래 명예회장은 "주로 무역으로 외화 수입을 거두는 한국경제는 한미 FTA라는 무기를 얻어야 한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한미 FTA는 스크린쿼터 축소 문제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었다. 조석래 명예회장은 미국과 FTA를 맺어 한국 시장을 완전히 개방하더라도 양국 모두 얻는 게 훨씬 더 많다는 확신이 있었다.

조석래 명예회장은 스크린쿼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화계 인사들을 직접 만나 설득했다. 또 대통령, 장관과 만나고 양국의 의회를 찾으며 고군분투했다. 조석래 명예회장이 재계를 대표해 양국의 첨예한 이해관계를 풀어냈기 때문에 FTA 체결이 성사될 수 있었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날 조석래 명예회장은 건강 악화로 영상 메시지를 통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조석래 명예회장은 "한미 양국의 재계 대표들이 모인 한미 재계회의에서 다양한 통상 현안을 논의하며 해결 방안을 모색한 결실이 한미 FTA"라며 "한미 FTA를 통해 양국 간 우호 친선이 더욱 돈독해진 것은 물론, 경제 규모도 커져 오늘날 우리나라가 세계 10위권에 드는 경제 대국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무역뿐만 아니라 사람도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어야 진정한 무역자유화가 된다"며 "한국인의 미국 비자 면제 협정을 이뤄낸 것에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날 조석래 명예회장은 빌 로즈 전 한미 재계회의 미국 측 위원장을 비롯한 미국 경제인들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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