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국내 주요 기업에서 1970년 이후 태어난 회장·부회장이 5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1970년 이후 출생한 오너가 임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회장이 21명, 부회장이 29명으로 조사됐다고 15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지정한 72개 대기업집단(그룹)을 포함해 국내 주요 200대 그룹 및 중견·중소기업 중 1970년 이후 출생한 오너가 임원이다.
이번에 파악된 1970년 이후 출생한 오너가 중 임원 타이틀을 보유한 인원은 270명이었다. 이중 공식적으로 회장 타이틀을 쓰고 있는 오너 경영자는 21명으로 집계됐다. 50대 초반 미만에 속하는 젊은 회장급 경영자만 20명을 넘어선 것이다.
정의선(53)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정지선(51) 현대백화점 회장, 조원태(47) 한진그룹 회장, 구광모(45) LG그룹 회장 등이 대표적인 젊은 회장이다.
직위별로는 사장급(대표이사·의장 포함)이 14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회장급(29명), 부사장급(23명) 순이었다. 전무급(17명), 상무급(17명) 등은 20명 미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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