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
애플이 새 운영체제(OS)인 iOS 15.4를 공개했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KT 에비뉴 매장에서 고객들이 아이폰13을 살펴보고 있다. /이새롬 기자 |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애플이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아이폰 잠금을 해제할 수 있는 새 운영체제를 공개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14일(현지 시각) 애플이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아이폰의 잠금을 해제할 수 있는 기능이 담긴 새 운영체제(OS)인 iOS 15.4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이번 업데이트로 아이폰12 이상의 최신 기종 사용자들은 마스크를 쓰고도 '페이스ID'를 이용해 스마트폰 잠금을 해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능은 '애플페이'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해당 기능을 활성화하려면 '설정'에 들어가 '페이스ID와 패스코드' 항목에서 마스크를 쓴 채 페이스ID를 이용할 수 있는 옵션으로 전환하면 되며, 전환 시 얼굴을 스캔해야 하나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는 없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페이스ID 이용에 불편이 생기자 사용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도 잠금 해제가 가능하도록 관련 업데이트를 요구해왔다. 애플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들의 요구를 수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OS 업데이트에는 △별도 장치 없이 아이폰에서 애플페이를 이용해 신용카드로 대금을 받을 수 있는 '탭 투 페이' 기능 △음성비서 서비스 '시리'의 신규 음성 및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시간이나 날짜를 물어볼 수 있는 기능 △아이패드와 맥북 간에 파일을 드래그 앤 드롭할 수 있는 '유니버설 컨트롤' 기능(iPadOS 15.4) 등도 추가됐다.
js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