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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엇게임즈 포티셰 프로덕션 지분 투자 공지 이미지 /라이엇게임즈 제공 |
[더팩트 | 최승진 기자] 라이엇게임즈가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포티셰 프로덕션에 지분을 투자한다고 현지 시간 14일 밝혔다.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포티셰 프로덕션은 라이엇게임즈와 협력해 '아케인: 시즌 1'을 포함한 리그오브레전드(LoL) 영상물을 제작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다.
라이엇게임즈는 이번 지분 투자를 통해 포티셰 프로덕션의 비지배지분을 상당량 보유하게 된다. 라이엇게임즈의 최고 콘텐츠 책임자 브라이언 라이트와 기업 개발 디렉터 브렌던 멀리건은 포티셰 프로덕션 이사회에 합류한다. 이를 제외한 포티셰 프로덕션 운영은 라이엇게임즈와 독자적으로 이루어진다.
포티셰 프로덕션은 리그오브레전드 대표 챔피언인 '징크스' 출시를 기념하는 뮤직비디오 'Get Jinxed (ft. Djerv)'를 기점으로 라이엇게임즈와 10여 년간 협력해왔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작품은 지난해 11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아케인: 시즌 1'이다.
'아케인: 시즌 1'은 공개와 동시에 전 세계 1위를 기록한 후 3주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52여 개국에서 '넷플릭스 인기 콘텐츠 톱10'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메인 테마곡 '에너미' 또한 빌보드 스트리밍 10억 회를 기록하는 등 반응을 얻었다. '아케인: 시즌 1'은 현지 시간 지난 12일 열린 제49회 연례 애니 어워드에서 TV·미디어, 캐릭터 디자인, 각본 등 후보에 오른 9개 부문에서 모두 수상했다.
포티셰 프로덕션은 라이엇게임즈가 발매한 음원 Warriors, RISE, POP·STARS, Enemy 등 뮤직비디오, 시네마틱 영상 '찰나의 틈새' 등을 제작했다. 현재 '아케인: 시즌 2'와 차후 공개될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 중이다.
포티셰 프로덕션 공동창업자는 "라이엇게임즈의 신뢰가 기반이 돼 아케인: 시즌 1을 성공적으로 선보일 수 있었고 이는 포티셰 프로덕션이 세계 애니메이션 업계의 새로운 주축으로 부상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지분 투자는 다가오는 2023년 양사 협력 10주년을 기념하는 상징으로 더 많은 시청자에게 새로운 콘텐츠를 선사하겠다는 양사의 포부를 드러낸다"고 말했다.
니콜로 러렌트 라이엇게임즈 CEO는 "라이엇게임즈와 포티셰 프로덕션은 장기적인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라이엇게임즈의 핵심 가치인 플레이어 중심 철학을 포티셰 프로덕션과 공유하며 아케인: 시즌 1을 잇는 훌륭한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